최근 T1이 코칭스태프 개편을 발표하며 롤드컵 준비 체제에 변화를 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발표를 통해 최성훈 감독이 총감독이 되었으며 ‘코치’ 임무를 수행 중이던 배성웅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됐다. 또한 T1 e스포츠 아카데미의 코치였던 김하늘을 코치로 합류시켰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는 팀 경기인 만큼 감독 등 코칭스태프가 전체 전장에서 선수들을 어떻게 운용할지에 대해 전략적인 부분에서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리고 그 팀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LoL 무대의 중심에 서있는 팀 중 하나인 T1이라면 감독의 무게감은 여느 팀과는 차원이 다르며, 플레이 스타일은 물론 입에서 나온 말 하나하나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초기 감독 없이 코치 중심으로 팀이 운영되던 SK텔레콤 T1(이하 T1)은 팀의 탄생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최병훈 코치가 2013 시즌이 끝나며 감독에 선임됐다. 초대 감독이 된 최병훈 감독은 김정균 코치, 이정현 코치(2016, 2018시즌), 정민성 코치(2017 시즌) 등과 함께 팀의 운영을 담당하며 첫 전성기를 이끌었다. 감독 재임기간 동안 T1은 LCK 4회 우승을 비롯해 롤드컵 2회, MSI 2회, 현재의 MSI와 비슷한 포맷으로 치러진 2014 올스타 인비테이셔널, IEM 월드 챔피언십 등 다양한 무대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병훈 감독 사임 후에는 2017년 11월 김정균 코치가 2대 감독으로 선임되어 약 2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김정균 감독은 배성웅 코치(2018 시즌), 김상철 코치(2019 시즌), 이재민 코치(2019 시즌) 등과 팀을 지도했으며, LCK 2회 우승 및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을 기록했다.
팀 명칭의 변경과 함께 3대 감독으로 취임한 김정수 감독은 2020 시즌 팀을 이끌었다. 임혜성 코치, 김지환 코치, 개리 미알라헤 분석관 등과 함께 2020 스프링 스플릿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이후 서머 스플릿 도중인 9월 사임했으며 T1은 5위 기록 후 진출전서 젠지에 발목이 잡히며 롤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21 시즌에는 전 시즌 월드 챔피언 코칭스태프인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를 영입했으나 스프링 스플릿서 4위를 기록한 후 서머 스플릿 도중 계약이 종료되며 손석희 코치가 남은 기간 동안 감독 대행 임무를 수행했다. 이 때의 T1은 서머 스플릿 준우승 후 롤드컵에서도 준결승서 같은 팀에 무릎을 꿇었다.
2022 시즌에는 최성훈 단장이 감독 업무를 겸임하는 식으로 감독에 취임했으며 김지환 코치, 배성웅 코치 등과 함께 스프링 스플릿 전승 우승 후 MSI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머 스플릿에는 2라운드부터 팀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승전서 젠지와의 리턴매치를 패배, 준우승으로 LCK를 마쳤다.
이후 T1은 9월 5일로 최성훈 감독을 총감독으로 옮겼으며, 배성웅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해 롤드컵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LoL 종목 선수 출신에 T1이 경험했던 우승들 중 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만큼 팬들은 배성웅 신임 감독이 기존 코치진 및 새로 합류한 김하늘 코치 등과 함께 팀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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