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아메리카]김동원 vs 송현덕, 김동현 vs 한이석, 4강 대격돌

준결승에 오르며 시즌 파이널 진출 확정해

김동원(엑시옴)-송현덕(팀리퀴드)-김동현-한이석(이상 EG)이 한국시각으로 2일 새벽, 미국 뉴욕 ML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 리그 8강에서 각각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김동원은 'mOOnGLaDe' 앤드류 팬더(인비디아)를 3:0으로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라 섰다. 김동원은 첫 세트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며 끌려갔으나 상대의 방심을 틈타 조금씩 분위기를 반전했고, 땅거미 지뢰와 해병으로 소모전을 벌이며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김동원은 바이오닉 물량을 앞세워 역전승으로 1승을 먼저 기록했다.

이어 2세트에서는 지옥불 화염차로 거둔 큰 이득을 거둔 뒤 땅굴망 공격에 잠시 흔들렸지만, 날카로운 견제를 이어가 승리를 추가했다. 또한 마지막 세트에서는 토르와 공성전차가 조합된 바이오닉 부대로 정면 싸움에서 승리하며 3:0의 스코어를 완성했다.

8강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국 선수들끼리의 맞대결이 펼쳐졌고, 송현덕이 양준식(엑시옴)을 3:1로 잡아냈다.

송현덕은 1세트 벨시르잔재에서 상대의 예언자 견제를 가볍게 막아낸 이후, 추적자-불멸자 부대로 정면 돌파에 성공하며 1승을 선취했다. 비록 송현덕 2세트 승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3세트 돌개바람 승부에서 완벽한 수비와 역공을 선보이며 다시 앞서 나갔다. 결국 마지막 4세트에서 불사조 싸움에서 상대에게 완승을 거둬 3:1의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8강 세 번째 경기에 출전한 김동현은 'Snute' 옌스 아스가르드(팀리퀴드)에게 3:1로 승리하며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1세트에서 김동현의 뛰어난 병력 운용이 빛을 발했다. 김동현은 상대의 바퀴-히드라리스크 압박 속에서도 꾸준히 바퀴 별동대로 상대의 일벌레를 잡아냈고, 이후 정면 교전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선취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3세트 아킬론황무지에서는 발업 저글링 올인 러시로 승리를 추가했고, 4세트 벨시르잔재에서는 저글링 찌르기에 이은 바퀴 공격으로 상대에게 GG를 받아냈다.

끝으로 EG의 한이석이 8강 네 번째 경기에서 엑시옴의 최재원을 꺾고 4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이석은 1세트 초반 땅거미지뢰 견제로 상대의 탐사정을 다수 끊어냈고, 이어 해병-불곰으로 정면 공격을 성공시켜 1승을 차지했다.

또한 2세트 구름왕국에서는 치열한 중방 공방전 끝에 자원력에서 한 발 앞서며 승리했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다수의 유령이 조합된 한방 병력으로 상대의 거신-광전사를 제압하며 경기를 3:0으로 마무리했다.

▶ 2013 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 리그 8강
◆ 1경기김동원(테) 3 vs 0 mOOnGLaDe(저)
1세트 구름왕국 김동원 승 vs 패 mOOnGLaDe
2세트 돌개바람 김동원 승 vs 패 mOOnGLaDe
3세트 우주정거장 김동원 승 vs 패 mOOnGLaDe

◆ 2경기 송현덕(프) 3 vs 1 양준식(프)
1세트 벨시르잔재 송현덕 승 vs 패 양준식
2세트 아킬론황무지 송현덕 패 vs 승 양준식
3세트 돌개바람 송현덕 승 vs 패 양준식
4세트 여명 송현덕 승 vs 패 양준식

◆ 3경기 Snute(저) 1 vs 3 김동현(저)
1세트 구름왕국 Snute 패 vs 승 김동현
2세트 네오플래닛S Snute 승 vs 패 김동현
3세트 아킬론황무지 Snute 패 vs 승 김동현
4세트 벨시르잔재 Snute 패 vs 승 김동현

◆ 4경기한이석(테) 3 vs 0 최재원(프)
1세트 네오플래닛S 한이석 승 vs 패 최재원
2세트 구름왕국 한이석 승 vs 패 최재원
3세트 아킬론황무지 한이석 승 vs 패 최재원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