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선수들은 리그 휴지기에 어떤 일들을 할까? 수많은 경기를 치르며 수고한 자신을 위해 나름대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선수들이 다수일 것이다. 하지만 마냥 편하게 쉴 수만은 없는 것이 프로 선수들의 숙명이다. 쉬더라도 다음 시즌을 대비한 체력단련을 하거나 미뤄왔던 병원 진료를 실시하는 등 긴장을 놓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팬미팅을 하거나 신문/방송 등 매체에 출연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팬과 소통하며 e스포츠 저변의 확대를 위한 활동도 펼친다. 특히 요즘처럼 ‘소통’이 중요한 시대에는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다채로운 팬서비스 제공하는 것은 프로선수들의 당연한 책임으로 여겨진다.
광동 프릭스는 지난 여름, ‘e스포츠 전용 음료’의 개발에 참여하는 독특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네이밍 스폰서가 된 ‘광동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게임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 것. 이밖에도 광동 한방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알찬 휴지기를 보냈다고 한다. 광동 프릭스의 사례를 통해 e스포츠 선수들의 휴식시간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경옥고 등 한방 의약품과 비타민C 음료 ‘비타500’으로 유명한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아프리카 프릭스’와 네이밍 스폰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 TV가 운영하는 e스포츠 선수단의 간판이 ‘광동’으로 변경됐다. 이후 광동 프릭스 선수들은 새로운 스폰서가 제공하는 기존과 다른 서비스(?)를 받기도 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온더게임’ 음료 개발 참여다. 광동제약은 올해 4월 ‘액티비티 음료’ 브랜드 ‘온더’를 출시했다. 총 4개의 라인업을 액티비티의 장르에 따라 나누는데 그중 ‘게임’을 위한 음료가 바로 ‘온더게임’이다. 광동은 e스포츠에 진심인 것 같다. 과거에도 MP/HP라는 음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온더게임’의 탄생에는 광동 프릭스 LOL 선수단의 참여가 매우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스프링 시즌이 끝난 뒤 프릭스 선수단은 온더게임의 관능평가 등 시제품 품평에 참여했다. 음료 제품 개발 과정에서 게임 중 긴장감, 스트레스 등 상황에서 리프레시가 가능한 음료인지 평가했으며, 풍미 설정에도 참여해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음용할 수 있는 맛과 향에 대해 조언했다. PC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이머들의 실제 경험에 바탕한 조언이 ‘온더게임’의 제작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것이 광동 측의 설명이다.
게이머에게 ‘손목’은 생명.. 터널 증후군 미리 예방
광동 프릭스 선수단은 광동한방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광동한방병원은 관절통증 등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직장인들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선수단에 제공했다. 많은 게이머들이 손목통증(터널증후군), 뒷목통증(거북목증후군), 허리통증(척추협착증) 등 관련 질환으로 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한다는 고충을 전달받고 의료지원을 결정했다고 한다.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게임단의 선수 외 감독ㆍ코치진까지 건강검진을 받고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팬미팅’은 이제 필수.. 새단장한 경기장서 성황리 개최
지난 5월에는 새롭게 단장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프릭스 DAY’ 팬미팅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프릭스 LOL선수단 전원이 참석해서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코로나로 위축된 대면 행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모처럼 만에 열려 팬들의 참여가 뜨거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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