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육상 선수 칼 루이스

Talon 2022. 10. 20. 23:0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멀리뛰기 GOAT 칼 루이스 선수입니다~!

 

100m와 200m에서도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며 단거리 종목에서도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주종목은 4연패를 달성한 멀리뛰기였습니다.

84 LA 올림픽 100m, 200m, 4×100m 계주, 멀리뛰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며 4관왕에 올랐습니다. 이 기록은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제시 오언스가 세웠던 것을 48년 만에 재현해 낸 것이었습니다.

88 서울 올림픽 100m와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200m 종목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100m 달리기에서는 캐나다의 벤 존슨이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벤 존슨의 도핑이 발각되어 기록과 메달이 박탈되었고, 칼 루이스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비록 도핑으로 얼룩졌지만, 당시 칼 루이스 선수와 벤 존슨의 대결은 지금까지도 서울 올림픽에서 가장 유명한 사건들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또한 개최국 한국의 도핑 검사 능력을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100m와 200m는 예선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했지만 4×100m 계주와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며 또다시 2관왕에 올랐습니다.

96 애틀랜타 올림픽 멀리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멀리뛰기 올림픽 4연패라는 금자탑을 달성했습니다. 올림픽에서 총 9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하고 은퇴하였습니다.

마이클 펠프스 때문에 올림픽 다관왕에서 비교가 될뿐이지, 칼 루이스 선수가 따낸 9개의 금메달은 공동 2위에 해당되는 대기록입니다.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고려하면 4명 중 마지막 순위이어서 공동 5위에 해당되지만, 결코 폄하될 기록이 아닙니다. 우사인 볼트가 금메달 8개를 획득했기에 칼 루이스 선수보다 아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역 시절 미국의 육상 스타였기 때문에 캐나다의 벤 존슨보다 상대적으로 미국에서 더 띄워주는 경향이 있었는데, 1990년 출시된 올림픽 PC 게임에는 칼 루이스 본인이 코치로 등장할 정도였습니다.


1991년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멀리뛰기 8.87m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현재 세계 최고 기록은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미국인 마이크 파월의 8.95m이고, 칼 루이스 선수는 8cm 차이로 은메달을 얻었습니다.

 

https://youtu.be/x7ChvnZvaZw

1988년~1991년, 1991년~1994년, 도합 66개월 간 남자 100m 달리기 세계 신기록 보유자로, 우사인 볼트 등장 이전까지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이 타이틀을 보유한 바 있습니다. 1991년 6월에 르로이 버렐에게 이 타이틀을 잠시 빼앗기긴 했지만, 불과 두 달 후에 본인 스스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며 왕좌를 되찾아왔습니다. 그러나 1994년 버렐에게 다시 빼앗겼습니다.


은퇴 이후 영화에도 관심이 있어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정치에 입문하기도 했지만, 자격 미달로 상원위원에 출마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모교인 휴스턴 대학교에서 코치로 활동 중입니다.


특이하게도 NBA 출전 경력은 없으나, 연관성이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래프트 중 하나로 뽑히는 1984년 드래프트에서 칼 루이스 선수는 10라운드에 208위로 뽑혔습니다. 그를 뽑은 팀은 이 해 3픽으로 마이클 조던을 뽑은 시카고 불스였습니다. 다만, 칼 루이스 선수는 농구가 아닌 육상을 선택했습니다.


칼 루이스 선수가 올림픽 4관왕을 달성한 해에 일본에서 방송된 초전자 바이오맨 40화에서 신제국 기어의 쥬노이드 중 하나인 쥬오에게 "칼 루이스보다 빨리는 무리예요."라고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이상으로 칼 루이스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