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국 우승자 다웠다. WCS 시즌1 파이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철벽' 김민철(22, 웅진)이 무실세트 전승으로 가장 먼저 8강에 올라가면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민철은 7일 오전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3 WCS 시즌1 파이널' A조 경기서 한이석(EG)과 'TLO' 다리오 빈쉬(리퀴드)를 각각 2-0으로 제압,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단 한 세트도 불리함 없이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우승후보 다운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 1일 WCS 코리아 시즌1서 이신형을 상대로 4-3 역스윕 승리로 우승을 거머쥐며 이름값을 올린 김민철은 "이번 대회 목표도 우승이다. 상금 때문이 아니라 내 명예를 드높이고 싶다. 팬 여러분들께서 좋아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그 말 그대로 16강에 임하는 김민철의 경기력은 상대를 압도하는 강력함이 돋보였다. 첫 상대인 한이석을 2-0으로 완파하며 승자전에 안착한 그는 '스테파노' 일리에 사투리를 2-1로 꺾고 올라온 다리오 빈쉬(리퀴드)를 농락하며 가장 먼저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승자전은 김민철 특유의 색깔이 잘 묻어나왔다. 먼저 다리오가 공세를 취하자 '철벽' 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별다른 피해 없이 막아낸 뒤 기막히게 역습을 성공시키거나 상대가 위축된 것을 노려 강력한 한 방 공격을 날리면서 승리를 잡아채며 2-0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출처 : OSEN
반응형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카테고리의 다른 글
[WCS 파이널]기사회생 한이석, 스테파노 제압하고 최종전 진출(패자전) (0) | 2013.06.07 |
---|---|
WCS 한국 우승자 김민철, "목표는 우승, 8강 진출은 당연" (0) | 2013.06.07 |
[WCS 파이널]웅진 김민철, "김유진과 이신형이 가장 경계된다" (0) | 2013.06.07 |
[WCS 파이널]가볍게 8강 김민철, 완벽한 심리전과 함께 조 1위(승자전) (0) | 2013.06.07 |
[WCS 파이널]'패승승'이 최고 양준식, 황강호 격파에 성공(B-2경기) (0) | 2013.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