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EA 2022]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박승진 감독 ‘포톤과 루시드, LCK서도 가능성 있는 선수”

“포톤과 루시드는 LCK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8일 부산 진구 부전동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2022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Esports Championships East Asia 2022, 이하 ECEA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한국팀이 중국팀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박승진 감독이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승리 소감으로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잘하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르며 스스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 박승진 감독은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다시 참가하고 싶다”며 다음 ECEA도 참가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팀은 중국팀과의 예선전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지만, 결승전 무대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며 3대 0 완승을 거뒀다. 박승진 감독은 “예선전을 비중을 크게 두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콜이 많이 갈리기도 했다. 오더의 최종 결정권은 정글러에게 줬고 교전 상황에서도 오브젝트 상황의 보면서 게임을 진행하자고 이야기했다”며 우승 단계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LCK CL 최고의 선수들이 선발돼 ECEA 일정에 참가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선수 중 LCK에서도 좋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선수가 누구인 것 같냐는 질문에 박승진 감독은 탑 라이너 ‘포톤’ 경규태와 ‘루시드’ 최용혁을 언급했다. 박승진 감독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포톤은 탑 라이너의 자세를 갖춘 선수다. 개성도 강한만큼 라인전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이런 부분들로 인해 LCK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 루시드는 아직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나이에 맞지 않게 게임 보는 능력이 정말 발군이다”라며 두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경기에 참가하지 못한 ‘톨란드’ 서상원에게는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톨란드 선수가 결승전 무대에 출전하지 못했는데 이 부분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블루 사이드에서 경기를 치를 경우 톨란드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중국팀이 ‘우틀않(우린 틀리지 않았다)’을 시전해서 블루 사이드를 세 번 선택했다”며 서상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경기 이후 2경기 바텀 구도가 바뀐 이유도 톨란드의 의견 덕분이었다. 고마움과 미안함을 이 자리에서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승진 감독은 “LCK CL 선수들은 미래의 LCK를 책임질 선수들이다. 선수들에게 응원과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다”며 선수들에 대한 팬들의 응원을 희망했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