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PGC] 아쉬운 ‘11위’ 다나와 “우리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Talon 2022. 11. 21. 14:00

2022 시즌 마지막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2(PUBG Global Championship 2022, 이하 PGC 2022)을 11위로 마친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 선수들이 대회를 마친 소감과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 시간으로 20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전시센터에서 세계 배틀그라운드 최고 팀을 결정짓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2(PUBG Global Championship 2022, 이하 PGC 2022)가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총 32개 팀이 2022 시즌 최고의 팀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그랜드 파이널서 유럽 지역의 나투스 빈체레(이하 NAVI)가 114킬 179포인트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리나라 팀 중에는 다나와 e스포츠(이하 다나와)가 11위,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가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회를 모두 마친 소감으로 ‘서울’ 조기열은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경기에 나섰지만 작년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이 아쉽다.”라고 이야기했으며, ‘살루트’ 우제현은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지만 결국 목표를 이루지 못한 점은 아쉽다. 하지만 다들 잘 했고 즐겁게 대회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은 만족스럽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 날에만 3치킨을 챙기며 역전 우승을 차지한 NAVI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다나와의 선수들은 “대회 초반부터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팀원들의 움직임이 좋고 자신들에 자기장이 왔을 때 확실히 찬스로 만들 줄 아는 팀인 만큼 실력에 맞는 성적을 얻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특히 그랜드 파이널 기간 동안 35 킬을 기록한 조기열은 개인 최다 킬을 기록한 것에 대해 “킬이 많은 것은 팀원들의 도움도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동시에 제 실력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생각도 들어 얼떨떨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에 대해서는 ‘람부’ 박찬혁이 “대회를 하면서 팀원들과의 연계가 더 좋아지며 신뢰 역시 돈독해졌으며, 원래의 플레이 틀에서 벗어난 게임 플레이 방식을 사용하며 외곽 지역에 대한 팀의 이해도가 높아진 점도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부분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반면 교전 능력에 비해 순위 포인트가 다소 부족했던 점에 대해서는 ‘헬렌’ 안강현이 “순위 포인트를 높이기 위해 돌파해야 하는 포인트를 단번에 넘기는 단단함이 이번 대회에서 우리 팀에 부족했던 부분 같다.”라고 돌아봤으며 다른 선수들 역시 “인원 보존 능력과 유리한 상태서 상대를 마무리하지 못했던 점이 순위 포인트의 부족으로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날에 가장 아쉬웠던 순간에 대해서는 선수들 모두 순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마지막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번 시즌에 전반적으로 서양권이 우세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조기열은 “예전에는 서양권 팀들이 아시아 지역 팀들과 마찬가지로 AR 교전을 주로 했던 반면 최근에는 아시아 팀들이 자리 잡은 영역으로 들어가 싸워주는 대신 DMR로 자리를 넓히는 싸움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으며, 다음 시즌의 지역별 구도에 대해서는 다나와 선수들은 대체로 전체적인 상향 평준화로 난이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서구권 지역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원하는 것을 얻고 더 높은 성적을 노리기 위해 계속 도전을 이어가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다나와 선수들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덕분에 매년 다시 도전할 용기가 생긴다. 내년에는 더 즐거운 모습으로 도전하겠다.”라고 팬들에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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