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리포트]"시리즈 중 가장 큰 변화"...'디아블로 4' 테스트 체험기

Talon 2022. 12. 8. 13:00

이름만으로도 기대하게 만드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가 최신작 '디아블로 4'로 돌아온다.

오는 2023년 PC, PS4, PS5,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에스, 엑스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하는 '디아블로 4'는 시리즈 중 가장 도전적인 타이틀이다.

한정된 대상으로 진행된 '디아블로 4' 테스트에서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첫인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서는 야만용사, 원소술사, 로그 3가지 클래스가 마련됐으며 최대 25레벨까지 성장하는 것이 가능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부분이다. 전작인 '디아블로 3'에서는 클래스별 성별만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문신, 귀걸이, 피부색, 머리 모양, 체형 등 선택지가 마련됐다.

이후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는 순간 전작을 즐겼던 유저라면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이전 시리즈가 정해진 지역을 순서대로 따라가며 파밍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반면 '디아블로 4'에서는 넓은 필드를 돌아다니며 이벤트를 진행하고 다른 유저와 함께 필드 보스를 공략하는 등 조금 더 MMORPG에 가까운 감각이 느껴진다.

새로운 감각이 체감되는 것은 역시 필드다. 필드 곳곳에는 던전이 마련돼 있으며 실시간 이벤트가 벌어진다.

'디아블로 3'에서도 보상이 담긴 던전이 마련됐으나 이번에는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처음 던전을 클리어하면 강력한 효과를 아이템에 부여할 수 있는 '정수'를 획득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던전은 1회씩 클리어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사이드 퀘스트 역시 많이 마련돼 있어 우두머리 몬스터 위주로 아이템 파밍을 진행하던 전작과는 달라진 느낌이다.

필드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디아블로' 시리즈가 주는 파밍의 재미는 여전했다. 새로운 희귀 아이템을 얻을 때마다 착용한 장비와 비교해가며 하나하나 변경해가는 전통적인 재미를 담았다.

이전에는 더 좋은 아이템이 나오면 교체하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희귀 아이템은 물론 전설 아이템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초반에 좋은 아이템을 얻었다면 생각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전설 아이템의 핵심 능력을 추출해 다른 아이템에 이전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돼 초반부터 온전히 파밍의 재미를 준다.

아이템 파밍과 함께 캐릭터 성장 부분에도 큰 변화를 맞았다. '디아블로 2'처럼 일정 스킬을 투자해야 상위 스킬로 넘어갈 수 있는 스킬트리 방식을 채택했다.

각 스킬에는 일종의 태그가 붙어있다. 예를 들어 야만용사의 분노나 원소술사의 마나와 같이 자원을 채울 수 있는 스킬에는 '베이식'이라는 태그가 붙어 있다.

 

또, 자원을 소모하는 강력하고 핵심적인 스킬에는 '코어'라는 태그를 확인할 수 있어 어떤 스킬이 보조적인 역할이며 어떤 스킬이 핵심 공격 스킬인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체험 버전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자체가 많지는 않았지만 향후 50레벨 이후 오픈되는 '정복자 보드(가칭)'에서 '문양(가칭)'을 통해 스킬의 효과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디아블로 4'의 첫인상은 기존 시리즈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부분에 새로운 요소를 더했다는 느낌이다.

여기에 MMORPG에서 즐길 수 있던 낯선 플레이어와의 만남과 협동의 플레이를 '디아블로' 방식으로 해석했으며 장기간 서비스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아직은 공개할 수 없는 부분에서 큰 발전을 이뤘기에 정식 서비스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디아블로 4'는 팬들의 기대를 앞서는 타이틀이 될 것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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