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CFS] 필리핀 대표 SGJ 게이밍 “단 한 번도 열정 포기한 적 없어”

Talon 2022. 12. 10. 18:00

올해로 11회 째를 맞이하는 CFS 그랜드 파이널은 스마일게이트의 1인칭 슈터(FPS) 게임‘크로스파이어’의 최상위 e스포츠 대회로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에 있어 꿈의 무대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프로닛’ 마누엘 미란다, ‘크램’ 마크 챈, ‘이브이’ 에드가 베라노, ‘요빕’ 레오 비토, ‘뱃제라’ 레스터 메달라, ‘졸리나’ 졸리나 파자르도 등 6명으로 구성된 SGJ 게이밍은 4년 만에 대회에 참가한 필리핀 대표팀으로 그랜드 파이널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유럽 대표 라자러스, 중국 대표 Q9 e스포츠 클럽(이하 Q9), 브라질 대표 임페리얼 등과 함께 그룹 스테이지 B조에 속했던 SGJ 게이밍은 세 경기 모두 완패하며 0승 3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매 경기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찬스를 노리며 팬들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렇다면 이들 SGJ 게이밍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떤 점을 느꼈으며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자 하는지 선수들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대회의 참가소감으로 “오랜 시간 동안 꿈꿔온 CFS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경기 중에는 긴장감으로 가득했는데 대회를 마치니 모든 것들이 행복하고 다시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이야기한 SGJ 게이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3주 동안 매일 12시간씩 연습했다.”라고 자신들이 이번 대회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를 소개했다.

 

그러나 0승 3패의 성적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친 것에 대해서는 “필리핀 지역 대회서는 알 수 없었던 실력의 차이를 본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임페리얼 팀의 경우 저희와 비슷한 전략을 사용하지만 공격의 정확도가 저희보다 앞섰으며, 중국의 Q9는 신규 팀이어서 전략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자신들의 패인을 돌아보았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예상되는 팀을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에 지난해 우승 팀인 중국의 올 게이머스를 꼽은 뒤 “당분간은 올 게이머스와 바이샤 등 중국 팀들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필리핀에서의 ‘크로스파이어’의 인기에 대해 팀의 리더인 ‘프로닛’ 선수는 “2년째 피시방을 운영 중인데 우리 가게뿐만 아니라 거리의 대부분의 피시방에 가보면 ‘크로스파이어’를 플레이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 동안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선수들은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일을 하기도 했지만 단 한번도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열정을 포기한 적이 없다. 지난해 영상으로만 보며 참가를 꿈꿨던 CFS 그랜드 파이널에 바로 다음해 발을 내딛으며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것을 증명했으며, 우리의 목표는 지금도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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