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T1 배성웅 감독 "DK전, 기세 타기 위해서 꼭 이겨야 할 경기"

Talon 2023. 1. 27. 14:00

T1 '벵기' 배성웅 감독이 다가오는 DK전에 대한 투지를 드러냈다.

T1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2주 2일차 2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를 꺾고 3승 무패로 2위 자리에 올랐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배성웅 감독은 "오늘이 세 번째 경기였다 기세를 타는 데 꽤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T1은 케넨, 세트, 서포터 케이틀린 등 LCK에서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거나 아예 시도조차 되지 않았던 픽들을 공개했다. 배성웅 감독은 "1세트는 블루여서 선택하기 편했고, 2세트는 연습 때보다 결과가 잘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T1은 광동 프릭스가 뭘 해보기도 전에 빠른 템포로 찍어눌렀다는 점이다. 1세트 25분, 2세트 24분으로 두 세트를 합쳐 50분이 넘지 않았던 것. "케이틀린을 낀 조합은 지난해 롤드컵 때부터 많이 준비했다"는 배성웅 감독은 "풀리지 않아 보여주지 못했고, 이번 LCK에서 케이틀린이 풀려서 연습했던 것을 보여줬다. 결과가 잘 나와 속도감 있게 게임이 끝났다"라고 밝혔다.

 

T1의 다음 상대는 26일 기준 무실 세트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DK)다. DK가 T1이 블루를 선호한다는 점과 밴픽에 대한 부분을 파악했다는 인터뷰 내용에 대해 배성웅 감독은 "DK가 지금 기세가 좋은 걸로 알고 있다. 우리도 나름 DK를 생각하며 계속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쉬운 구도대로 나올 것 같지 않다. 그런 점에서 걱정하고 있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T1과 DK의 맞대결에서 승부처가 어디가 될지를 묻자 배성웅 감독은 루시안-나미 조합을 언급하면서도, "그냥 선호도 자체가 높은 것일 수도 있다. 다른 조합을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에 무언가 준비한 게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단은 경기를 봐야 알 것 같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배성웅 감독은 "다음 경기를 이기는 팀이 1위를 하게 된다. 스프링 스플릿에 좋은 성적을 내는 데 있어서 가장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경기일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1위 결정전이고 기세를 타기 위해서라도 꼭 이기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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