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T1 '구마유시' 이민형 "바텀은 한 몸...깜짝픽으로 변칙적 우위 점해 좋다"

Talon 2023. 1. 29. 18:00

'구마유시' 이민형이 최근 T1의 원딜 서포터 픽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주 4일차 1경기에서 T1은 DK를 상대로 1세트 패배 후 이어진 두 세트를 내리 승리하면서 짜릿한 역스윕 승리를 거뒀다. 이민형은 "1세트를 지고 분했는데 2, 3세트를 이겨서 좋다. 오늘 잘하는 팀과 해서 그런지 재밌었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T1은 지난 26일 서포터 케이틀린을 꺼낸 데 이어 이날 3세트에는 서포터 칼리스타를 픽했다. 이민형은 "일단 바텀은 한 몸이다. 그냥 '케리아' 류민석이 하고 싶어서 뽑는 게 아니다. 같이 연습해가면서 좋다고 판단해서 뽑는 것이다. 오늘 칼리스타나 지난 경기 케이틀린도 밴픽 과정에서 좋아 보여서 해보자는 말을 했다. 그런 픽들은 우리만 쓸 수 있단 점에서 변칙적으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어 좋다"라고 전했다. 이민형은 "픽을 하는 선수가 선택지를 말한 다음 어떤 챔피언이 좋은지 팀원들 또는 코치진에게 물어본다"라며 구체적인 과정을 첨언했다.  

 

칼리스타 픽의 이유가 경기 내에서 잘 드러났는지에 대해 이민형은 "초반 라인전 압박을 세게 가져갈 수 있는 픽인데, 2레벨 갱킹에 당해 그런 부분은 잘 안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칼리스타의 궁극기 활용 및 2대2 교전 승리를 따내서 50% 정도는 보여준 것 같다"라고 답했다.

 

무실 세트 연승을 이어가던 DK를 제압한 T1이지만 2세트에서 다소 조급한 모습을 보이는 등 아쉬운 부분은 존재했다. 이민형도 이런 부분을 인정하며 "조금 급한 느낌의 실수들이 몇 번 나왔다. DK가 워낙 잘하는 팀이고, 실수를 했을 때 잘 받아먹는 팀이어서 급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류민석이 최근 애쉬, 케이틀린, 칼리스타 등 원거리 딜러들이 보통 사용하던 챔피언들을 경기에 사용하면서 챔피언 숙련도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민형은 "민석이는 솔로 랭크를 할 때도 다른 라인을 많이 하고, 또 잘한다. 하지만 원딜 선수가 원딜 챔피언을 하는 것과 서포터가 원딜 챔피언을 쓰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챔피언 자체는 잘 다루지만 라인전을 하는 건 그래도 숙련도가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T1이 2주차 경기까지 마무리 한가운데 8주 남은 정규 시즌 사이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이민형은 "개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팀적으로는 좀 신내거나 급해지면 실수도 나온다. 그런 부분들만 조심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혁은 1라운드에서 젠지와 DK를 제외한 경계되는 팀으로 한화생명e스포츠와 리브 샌드박스를 꼽으며, "좀 더 경계되는 팀은 한화생명 e스포츠다. 리브 샌드박스는 현재 기세도 좋고 선수들의 포텐셜이 터질락 말락 하는 분위기다"라고 전망했다.

 

"최근 팬들과 더 소통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SNS를 열심히 활용한다"는 이민형은 "4연승 중인데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전승을 못하더라도 우승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갈고닦겠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는 각오와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