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쾌조의 6연승 '딜라이트' "바텀만 잘하면 KT 잡을 수 있다"

Talon 2023. 2. 10. 14:10

'딜라이트' 유환중이 kt 롤스터 '리헨즈' 손시우의 젠지전 각오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젠지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4주 2일차 2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성, 다시 T1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딜라이트' 유환중은 1세트 애쉬로 높은 궁극기 적중률을 보여 POG를 받았으며, '도란' 최현준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클러치로 POG에 선정되었다.

 

최현준은 "농심 레드포스를 잡고 연승을 이어가게 되어 다행이다"라고, 유환중은 "POG를 받고 경기를 이겨 너무 좋다.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유환중이 하이라이트 내 보이스에서 "애쉬 궁 맛있는데"라고 발언한 게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유환중은 본인의 애쉬 플레이에 "오늘은 별점 5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애쉬의 매 날리기 팁을 달라는 요청에 "초반에 아군 정글 반대 동선으로 쏴주는 게 제일 좋다. 그리고 상대 바텀 1차 포탑 끝부분에서 쏘면 정글 몬스터가 다 보이기 때문에 좋다"는 유용한 팁을 전수했다.

 

파트너인 '페이즈' 김수환은 이날 POG를 받진 못했지만, 여전히 제 역할을 수행해 냈다. 유환중은 김수환과의 호흡에 "5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성장 속도가 빠르다"며, "아직 배워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10개 팀 중 우리 바텀 듀오의 순위가 어느 정도인지 말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2세트에 젠지는 상대 제이스가 탑 또는 미드 중 어디로 갈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드 트리스타나를 픽하는 강수를 두었다. 최현준은 "제이스가 미드에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트리스타나를 빠르게 픽하면 좋다고 판단해 뽑게 됐다"며, 조합 강점으로 "엘리스로 강하게 상체 쪽에서 킬을 따는 게 목적이었다. 탑 갱킹에 성공해 잘 풀렸다"며 2세트 활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현준은 최근 은퇴한 '너구리' 장하권이 "한국 최고의 탑 라이너는 '도란' 최현준과 '제우스' 최우제"라고 코멘트한 부분에 "정말 감사하고 존경하는 선수여서 기분 좋다. 다만, 단독 1등은 아니니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장하권이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건넸다.

 

젠지의 다음 상대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벼르는 전 팀원 '리헨즈' 손시우가 있는 kt 롤스터다. 유환중은 "앞경기 인터뷰를 봤다. 시우 형이 젠지를 잘 안다고 했는데, 우리는 상체 셋이 그대로라서 더 잘할 수 있다. 바텀만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보였고, 최현준은 "KT는 경계되는 팀이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매조지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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