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록인] DRX ‘스택스’ 김구택 “’바모스!’ 추임새 자제하려 했지만 계속 쓸 것”

새로운 체제의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개막전 ‘2023 발로란트 록인 상파울루(이하 록인 상파울루)’에 참가하는 DRX의 ‘스택스’ 김구택이 대회 참가에 대한 각오와 새로운 메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현지 시간으로 12일(한국 시간 기준 1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록인 상파울루’의 알파조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대회 개막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라이엇 게임즈와 알파조에 속한 팀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대회에 대한 소감 및 각오를 밝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이번 대회를 위한 DRX 팀의 완성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질문에 50% 정도라 평가한 김구택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알비’ 구상민을 꼽았다.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들이 퍼시픽 리그 팀들 중 DRX를 가장 경계하는 팀으로 꼽은 것에 대해서는 “페이퍼 렉스와의 대결이 껄끄러우니 저희를 타겟으로 삼고 저희 팀이 경계된다고 이야기한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대회 첫 상대인 BBL e스포츠(이하 BBL에 대한 평가와 경계되는 선수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지금의 BBL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 없다.”라고 답한 김구택은 “과거 브리즈 맵을 잘 못할 때 BBL의 경기를 보고 많이 참고하며 센스가 좋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동일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진행됐던 세션에서 젠지 e스포츠 소속 ‘킹’ 이승원이 “체임버의 너프로 제트가 다시 활약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던 것에 대한 의견을 부탁하자 “제트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체임버만큼의 강력함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조만간 제트가 없는 시대도 오지 않을까 예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경기 중 종종 사용하는 추임새인 “바모스!(스페인어 및 포르투갈어에서 ‘가자!’라는 뜻)가 처음은 조금 재미있는 도발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공식 브랜딩 스프레이가 나올 만큼 많은 팬들에 사랑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는 “이렇게 까지 커질 줄 몰랐고 스프레이가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라고 이야기한 뒤 “이번 대회서는 자제하려고 했지만 그냥 다시 써야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