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전황 뒤집고 5승 ‘바이퍼’ 박도현 “2라운드 전승 노려보겠다”

Talon 2023. 2. 17. 02:00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와의 1라운드 마지막 대결서 위기 상황을 뒤집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의 ‘바이퍼’ 박도현이 승리의 기쁨과 2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5주 1일차 2경기에서 한화생명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5승 달성과 함께 POG 500 포인트로 공동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단숨에 포인트가 많이 올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힌 박도현은 1세트에 대한 평가로 “그리 압도적이지 못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직스-바루스 대결 구도가 나왔던 것에 대해서도 “예전에도 간간이 나오던 구도였지만 사실 지금은 굳이 직스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중, 후반 교전 구도에 대해 “팀 조합이 플레이 메이킹이나 개인 피지컬에 의존해야 했고 사거리도 상대가 더 길어서 압박이 있었지만 교전이 잘 이뤄진다면 승리할 수 있는 길이 보였다.”라고 설명한 뒤 “바루스보다는 카밀이나 아지르와 같은 챔피언이 조금 더 중요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2세트에 제리를 선택한 이유로 “상대가 바루스를 의도적으로 안하려는 모습을 보였기에 바루스를 제외하고는 라인전에서 제리에 압박을 줄 수 있는 챔피언이 많지 않아 빨리 가져오고 이를 바탕으로 밴픽을 진행했다.”라고 말한 박도현은 유독 후반을 보는 조합을 많이 짜는 것 같다는 지적에 “드레이븐도 몇 차례 했었고, 경기가 길어질 뿐이지 후반만 보는 조합은 아닌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상대가 자야-라칸 조합을 꺼낸 것에 대해서는 “제리 상대로 자야가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요즘 정글 메타가 세주아니, 오공, 바이 같은 것들이 나오다 보니 자야가 쓰인 것 같다. 라칸의 경우는 오공과의 시너지를 생각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자야-라칸의 경우 제리가 너무 편하게 성장하기 좋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바론 둥지 앞 전면전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오공이 너무 혼자 들어오길래 이겼다고 생각했지만 나르가 바로 죽어버려서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계속 붙들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 잘 풀렸다. 그리고 여기서 보내주면 다음 교전이 더욱 힘들 것 같아서 최대한 물고 늘어졌다.”라고 답했다.

 

1라운드의 총평으로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많았는데 패배한 것이 아쉬웠다.”라고 돌아본 박도현은 2라운드에 대한 각오로 “우선 1라운드에 이기지 못했던 팀들을 상대로 승리하고, 전승으로 2라운드를 마치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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