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윤수강 코치님입니다~!
개명 전 이름은 '윤여운'입니다.
어깨가 강하고 발이 빠르지만 체격에 비해 파워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란 평가. 2007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서울고와의 결승전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쳤습니다. 그 당시 상대 투수는 바로 이 때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혼자 던지다 결국 무너지며 눈물을 흘렸던 이형종. 윤수강 선수는 이 안타로 우승을 결정지으며 수훈상를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2012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였습니다.
2013년 경찰 야구단에 입단하였습니다.
2014년 롯데 자이언츠에 복귀하였습니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에는 강민호라는 절대적 주전포수와 백업포수 장성우, 용덕한 등 포수 왕국이라 불리던 시절이라 윤여운 선수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았습니다.
2015년 시즌 중 롯데 자이언츠와의 4:5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로 이적하였습니다. 함께 이적한 선수 중 장성우라는 더 막강한 포수가 있었기 때문에 kt에서조차 딱히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롯데 팬들 사이에서는 트레이드의 영수증이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2015년 12월에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하였습니다. 7월 16일 기준 41타수 12안타 타율 0.293 5타점 1도루 9사사구 10삼진을 기록하며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포수라는 핸디캡이 붙는것 치고는 나올 때마다 나름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유강남이 1군에 올라간 이후에는 주전 포수로 출장하였습니다. 2016년 시즌 후 방출됐습니다.
2017년에 광주제일고등학교 야구부의 배터리코치로 활동했습니다. NC 다이노스 2군 마무리 캠프의 라인업이 나온 사진에 그의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아마 당시 NC의 참담하고 암울한 포수진을 생각해서 다시 프로 무대로 복귀한 것으로 보입니다. 모교인 광주제일고에서 개인훈련을 하던 중 우연히 NC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콜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름도 윤수강으로 개명했습니다. 김태군의 경찰 야구단 입대로 확실한 즉전감이 없어진 NC의 포수진을 생각하면 늦게나마 주전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LG에서 NC로 팀을 옮기기까지 1년 가량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실전 감각 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흠입니다. 물론 실제 경기에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시즌이 개막한 후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일단 18 시즌 스프링캠프에서는 계속 1군 캠프지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신진호, 박광열, 김종민 등과 경쟁했습니다. 캠프 종료 후 자체 시상식에서 포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시즌 초에는 정범모가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하고, 기존의 신진호나 박광열에게 우선 순위가 밀리며 1군에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주전 정범모의 수비는 물론 백업 포수들인 신진호와 박광열도 나오는 경기마다 막장 수비를 보여주면서 결국 5월 10일 1군으로 콜업되었습니다. 타격은 정범모도 OPS 0.5가 안되기 때문에 수비만 어떻게 해준다면 1군에 오래 붙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타구에 맞아 부상을 당한 정범모를 대신해 2회부터 마스크를 썼습니다. 그리고 6회 상대 선발 키버스 샘슨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이적 이후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팀은 0:4로 완패.
5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 첫 선발 출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2회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2루 땅볼 때 2루로 진루하다 문규현의 송구에 헬멧을 맞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타자 주자를 살려 병살을 막아야겠다는 마음에 주자의 슬라이딩 동작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머리 쪽 부상이라 구급차가 왔지만, 목 보호대를 차고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개월 전에 헤드샷을 맞았던 손시헌은 덕아웃에서 윤수강 선수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습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는 듯. 그리고 이날 경기는 포수 정범모로 교체된 후 노성호-정범모 배터리가 폭투 2개에 포일 1개를 연달아 범하면서 팀은 패했습니다.
5월 18일 kt wiz전에서도 선발 포수로 출전하여 2회 2사 2, 3루 찬스에서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쳐냈습니다. 거기에 6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데뷔 첫 멀티 히트 달성. 팀은 6: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5월 20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2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3회에만 포일을 두 차례 범하며 왕웨이중이 3회 4실점을 하는데 기여했습니다. 결국 팀도 0:4 패배.
결국 기본기 부족을 더 이상 두고볼 수 없었는지 5월 28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가, 6월 10일 똑같이 부진하던 박광열이 1군에서 말소되면서 대신 등록되었습니다.
6월 17일 kt wiz전에서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을 했습니다. 경기 초반까지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으나 7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성욱이 병살타를 쳐버리며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는 순간 초구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필요한 순간에 터진 데뷔 첫 홈런. 하지만 팀은 9회 역전 솔로포를 맞고 5:4로 패배했습니다.
7월 3일 LG 트윈스전에서는 8번 포수로 나서 무려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팀은 연장 10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10회에만 7점을 얻어내며 13:6으로 승리.
7월 1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송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김성현의 헬멧에 박민우의 급소가 가격당하는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7월 2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2루타 하나를 쳐냈습니다. 하지만 팀은 6:3 패배. 30일부터 1군에서 말소되었다가 9월 23일에는 도저히 답이 안보이는 박광열을 대신해 다시 1군으로 복귀했습니다.
시즌 최종 성적은 44경기 73타수 14안타 1홈런 8타점 타출장 .192/.244/.315. 초반에는 많은 2루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공수에서 수준 이하의 모습을 드러냈고, 후반기부터는 김형준과 정범모가 마스크를 나눠 쓰게 되면서 출전 기회를 많이 잃었습니다. 게다가 시즌 종료 후 양의지가 FA로 이적하면서 어렵사리 얻은 주전 등극 기회마저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음 시즌에도 발전이 없다면 다시 방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9 시즌에 앞서 구단이 53명의 정식선수를 등록했는데 윤수강 선수는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2019 시즌은 육성선수 신분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식선수 등록 기간인 5월 1일 이후에도 정식선수 등록은커녕 퓨처스리그 출장 기록조차 없었다가 5월 21일에서야 퓨처스리그에 출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뒤늦게 출발하긴 했으나 7월 중순까지 41타수 15안타 2홈런 9타점 타출장 366/.458/.659를 기록하면서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양의지가 내복사근 혈종으로 인해 7월 12일부터 3~4주간 1군에서 빠지게 되었고, 정범모까지 7월 9일자에 먼저 1군에서 말소되면서 당분간 주전 포수를 맡을 김형준의 백업으로서 1군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7월 13일 kt wiz전에서는 6회부터 대수비로 출전했고,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습니다. 팀은 13-3으로 패배. 결국 양의지, 김형준, 김태군, 정범모에게 밀리면서 이번 시즌에는 단 2경기 출전에 4타석을 들어서는데 그쳤습니다.
20 시즌 내내 NC 퓨처스팀 주장을 맡으며 남부리그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확장엔트리가 시행중이던 10월 15일 1군에 등록되었고 경기 후반 백업포수로 4경기에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21 시즌 내내 퓨처스에서 뛰었습니다. 시즌 최종 기록은 37경기 71타수 13안타 8타점 7득점 타출장 0.183/0.244/0.268. 10월 7일 이원재, 김준완, 최금강, 이재율 등과 같이 조용히 방출되었습니다. 방출 이틀 전에 방출을 암시하는 글을 본인 인스타에 해당 글을 게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방출 이후인 2022년에도 NC 다이노스에서 불펜에서 공을 받아주는 장면이 포착되었는데, 은퇴한 뒤 불펜 포수 역할과 훈련 보조 코치를 같이 하면서 지도자 수업을 밟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부터 질롱 코리아의 배터리코치, 2023년부터 창원 다이노스의 배터리코치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군산중앙초등학교 - 광주충장중학교 - 광주제일고등학교 - 성균관대학교
이상으로 윤수강 코치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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