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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록인] 아쉬운 4강 탈락 DRX “새로운 배움 만족감 더 커”

Talon 2023. 3. 3. 13:40

결승 문턱에서 홈팀 라우드에 아쉽게 패배하며 대회 일정을 마친 DRX가 이번 대회를 통해 배운 많은 것들을 바탕으로 퍼시픽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약속했다.

현지 시간으로 2일(한국 시간 기준 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이비라푸에라 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시즌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개막전 ‘2023 록인 상파울루(이하 록인 상파울루)’ 준결승 1경기에서 퍼시픽 소속 DRX가 아메리카스 소속 라우드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편선호 감독과 DRX 선수들이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대회를 마친 소감과 대회 전 인터뷰에서 4강전까지 진출할 수 있다 예상했던 것이 맞았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편선호 감독: 대회 치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4강전 진출을 예상한 것은 C9전이 핵심이며 C9을 이기면 그다음은 쉽게 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는 4강전서 라우드만 이기면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겠다 싶었으며, 이벤트 경기지만 패배로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하지만 많은 것을 배웠기에 만족감이 더 크다.

 

Q2. 라우드가 어센트 맵에서 바이퍼 픽을 꺼냈을 때 당황했던 것인가? 그리고 경기에서는 어떻게 대처했나?
‘마코’ 김명관: 여러 팀과 스크림을 하는 동안 어샌트 맵에서 바이퍼를 만난 적이 그리 많지 않아 대처가 미숙했던 것 같다. 하지만 당황은 하지 않았다.

 

Q3. DRX가 퍼시픽 소속 팀들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것은 무엇이며 VCT에서 어느 정도의 활약을 기대하나?
‘스택스’ 김구택: 이번 대회를 통해 궁금했던 모든 지역의 조합이나 메타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그리고 퍼시픽 리그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만 있는 것은 아니기에 고전할 수도 있고 쉽게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Q4. DRX가 이번 경기에서 조합을 많이 바꾼 것 같은데 그 이유는?
편선호 감독: 앞 질문서 얻어가는 것이 많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는 조합적인 부분도 해당된다. 완벽하진 않지만 요원 테스트도 많았기에 사용하는 것 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생각한다. 즉 여러 시도를 위해 바꿨다고 보시면 된다.

 

Q5. 라우드 전 3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났는데 그 이유는?
‘스택스’ 김구택: 펄 맵은 고전할 것이라 생각이 됐고, 아이스박스 맵은 자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세게 당했다. 다만 3세트 부터의 맵들은 우리는 상대를 알지만 상대는 우리를 몰랐던 부분이 있어서 이를 활용했다.

 

Q6. 브라질 관중의 응원이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나?
‘버즈’ 유병철: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많았고 환호성도 받아서 큰 축구장에 있는 기분이었다. 덕분에 매 경기가 재미있었고 오늘 경기는 졌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Q7.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다른 지역과 겨룰 기회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발로란트는 1년에 2~3회씩 국제 무대서 겨룰 수 있게 됐다. 이런 기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제스트’ 김기석 : 한국 팀들 끼리만 대결을 하다 보면 ‘우물 안 개구리’ 느낌을 받게 되는데, 세계무대 접할 기회가 늘어서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때문에 저희에게는 세계 대회가 늘어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한다.

 

Q8. ‘알비’ 구상민 선수는 대회 전 감독님이나 ‘스택스’ 김구택 선수가 팀의 키플레이어로 꼽았는데 실제 대회를 거치면서 본인이 어떠한 역할을 했다 생각하나?
‘알비’ 구상민: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것도 많았지만 조합 변화에 대한 테스트를 하며 실력이 늘었다 생각한다. 대회서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개인 연습도 열심히 하며 성장을 하게 된 계기가 됐지만 부족한 모습이 아직 보여서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할 생각이다.

 

Q9. 이번 브라질 대회에서 세계 모든 팀을 만나면서 느낀 점은?
‘버즈’ 유병철: 저희가 앞으로 VCT 퍼시픽 리그 하면서 한국 외에도 여러 지역 팀과 경기를 하는데, 여기서 스크림 하면서 각 지역 많은 팀들을 만나서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우리 팀은 물론 퍼시픽 리그 쪽에도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Q10. 이번 대회가 ‘제스트’ 김기석 선수를 주전으로 보는 마지막 대회인가?
편선호 감독: 전혀 아니다. 내부적으로 ‘폭시9’ 정재성 선수로도 테스트하고 김기석 선수로도 테스트했지만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교체를 하더라도 어떤 선수와 바뀔지도 현재 상황에서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Q11. ‘록인 상파울루’에서 우승이 예상되는 팀은 어디인가?
‘버즈’ 유병철: 남아있는 세 팀 다 뛰어나서 당일 컨디션 좋은 팀이 이길 것 같다. 

 

Q12.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숙제는?
편선호 감독: 우리 팀이 완벽하지 않기에 실수도 많고 전략적 부족함도 많았다. 완성도 자체는 높지 않았지만 4강까지는 왔기에 만족한다. 다만 맵 풀이 바뀌면서 신맵인 로터스와 스플릿에 집중하다 보니 오히려 기존 맵이 약해진 것도 사실이어서 대회를 겪고 나니 모든 맵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도 든다.
‘마코’ 김명관: 수많은 조합을 만났는데 조합마다 대처법이 달라서 상황에 맞춰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그리고 침착하지 못해서 실수를 많이 했으며 그 외에 고칠점들도 보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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