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DK 잡고 2위 환호 ‘딜라이트’ 유환중 “긴장감에 경기 끝나고 손 떨려”

Talon 2023. 3. 19. 12:50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두고 DK와 펼친 대결서 완승을 거둔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의 ‘딜라이트’ 유환중이 승리의 기쁨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9주 4일차 2경기에서 젠지가 DK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걸린 중요한 경기였는데 팀원들끼리 합을 잘 맞춰 깔끔하게 경기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이야기한 유환중은 DK 전을 앞두고 어떤 부분을 준비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챔피언의 특성에 따라 밴픽을 준비하면서 저마다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에 목표를 뒀다.”라고 답했다.

 

중반부터 기세를 잡고 경기를 이끌었던 1세트의 경우 “바텀 쪽서 솔로 킬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가며 전령을 챙기면서 경기를 조금은 쉽게 가져갈 수 있게 됐다.”라고 돌아본 뒤 “라칸이 이니시나 소규모 교전에 이점이 있기에 이를 잘 활용해 경기를 진행했다.”라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반면 초반부터 힘든 상황이 이어졌던 2세트에 대해서는 “초반 전령 타이밍 때 탑 쪽 설계를 했던 것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오며 상대 팀이 유리해졌으며, 애쉬의 궁극기로 계속 압박을 해와 손해를 보게 됐다.”라고 설명했으며 “뒤로 갈수록 저희가 더 좋다 생각했기에 선수들 모두 최대한 실수를 피하면서 찬스를 노렸으며, 상대의 점멸 의존도가 더 높다 생각해서 후반 난타전으로 이어졌을 경우 점멸이 빠진 상대를 몰아붙였을 때 유리한 교전 구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봤다.”라고 후반 셈법을 밝혔다.

 

“장로 드래곤을 챙겼지만 이후 넥서스를 파괴하는 순간까지도 승패를 알 수 없었다.”는 유환중은 “경기가 끝난 뒤 긴장감으로 손이 떨릴 정도였다. 브리온 소속이던 시절 ‘모건’ 박루한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손을 떠는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이제 그것이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한편 스프링 스플릿 전체의 본인 활약을 점수로 이야기해 달라는 요청에 ‘10점 만점에 6점’을 줬으며 그 이유로는 “피드백을 받으며 조금씩 필요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 중이지만 유틸 서포터 쪽의 숙련도가 아직은 아쉽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진행될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로 “힘든 시즌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점차 발전하면서 2위까지 올라간 만큼 플레이오프 역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유환중은 인터뷰를 마치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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