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KT ‘리헨즈’ 손시우 “결승을 넘어 우승까지 할 수 있는 팀 될 것”

Talon 2023. 3. 20. 13:40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완승으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 kt 롤스터(이하 KT)의 ‘리헨즈’ 손시우가 9주 동안의 여정을 돌아보고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9주 5일차 2경기에서 KT가 DRX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경기력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며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끝난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손시우는 팀이 프랜차이즈 이후 가장 높은 정규 시즌 순위인 3위를 기록했다는 지적에 “지난해 다른 팀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만족하진 않는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도 “순위가 더 낮아질 수도 있었지만 팀원들이 너무 잘해줘서 3위까지 올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력으로 3위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는 “초반에 많이 휘청거리긴 했지만 원래 잘하는 선수들이 합을 맞추는 단계라 생각했고, 지금은 어느 정도 합이 맞게 되어 뒤로 갈수록 좋은 경기력이 나오게 된 것 같다.”라고 답하며 정규 시즌을 돌아봤다.

 

1라운드를 통과하면 2라운드부터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새로운 플레이오프 방식에 대해 “경기 수가 늘어난 것이 선수 입장에서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것 같지 않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한 손시우는 “경기를 많이 한다는 것은 각 팀에 주어진 코인이 많다는 것을 뜻하기에 자신의 취향에는 맞지 않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최근 바텀의 무게감이 커지고 경기 진행 자체가 바텀 쪽으로 쏠리는 최근의 메타에 대해서는 “바텀이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라인도 다 중요하기에 바텀 쪽에 무게감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으며, 탱크 서포터가 한 동안 나오지 않다가 다시 나오게 된 분위기에 대해서도 “다양한 챔피언을 선택할 수 있어 기분 좋으며, 제게도 맞는 메타 같다.”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최근 경기에서 보이지 않고 있는 신지드에 대해서는 “딱히 숨긴 것은 아니며 상황이 되면 나올 수 있지만 그 상황은 저 밖에 모르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지난해와 올해 달라진 파트너에 대해 “지난해 원거리 딜러 선수는 기가 좀 셌는데 올해는 친구처럼 대해서 괜찮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올해 파트너인 ‘에이밍’ 김하람의 장점에 대해 “피드백을 잘 수용하고 장난도 많이 쳐서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도 편하게 나눌 수 있다.”라고 평가한 손시우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로 “항상 최선을 다하겠지만 그 끝이 우승이 아니어도 저희가 멋있게 경기를 치른다면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손시우는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됐지만 순위보다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기에 방심하지 않고 결승을 넘어 우승까지 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한 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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