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배구선수 김진희

Talon 2023. 3. 22. 19:3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희요미 김진희 선수입니다~!

 

포지션은 레프트이고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라운드 5순위로 현대건설 배구단에 입단하였습니다. 강력한 펀칭을 바탕으로한 화끈한 공격력이 장점이며 귀여운 외모덕에 팬들이 많습니다. 박효신의 열혈팬중 한명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2012년에는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아시아배구연맹컵 여자배구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2013 - 2014 시즌 올스타전 전야제때 팀동료 양효진, 김주하, 김수지, 염혜선 등과 함께 크레용팝의 안무를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현대건설에서 14-15 시즌종료 후 은퇴하려 했으나 인삼공사에서 설득하였고 본인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보겠다 하여 인삼공사 선수로 들어갔습니다. 이적 후 코보컵에서 라이트로 출전하여 팀이 4강까지 진출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2015-16 V리그 5라운드 2월 1일 현대건설 전에서 친정팀 상대로 12 득점을 하여 팀 승리의 기여하였고, 2월 3일 흥국생명 전에서는 팀내 최다 득점인 24 득점을 기록하며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하였으며 팀내 용병인 헤일리 스펠만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인삼공사의 5라운드 선전에 기여하였습니다. 

그리고 2016-17 시즌에는 백목화와 이연주가 실업무대로 옮겨 팀에서 이탈하게 되어 점점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원래 자신의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 알레나 버그스마가 포진하면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3라운드까지의 득점이 고작 7점이었을 정도. 하지만 김진희 선수는 기존의 레프트 자원이었던 장영은과 지민경이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4라운드부터 인삼공사의 히든카드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2017년 들어서는 PO 포함 17경기 연속 풀타임 선발에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까지 그야말로 만점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범실을 두려워하지 않는 강력한 서브는 기존의 인삼공사 선수들에게서는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서브 리시브만 조금 더 보완한다면 김진희 선수는 앞으로도 주전으로 중용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였습니다.

2017년 1월 22일 올스타전에서 스파이크 서브 퀸 콘테스트에 출전하여 86km/h를 기록하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김진희 선수는 일신여상 출신으로 세터 이재은의 후배이며 레프트 최수빈의 선배입니다. 주공격수 라이트 알레나 버그스마의 결정력을 높여줄 보조공격수들이 필요했던 이재은 세터는 이러한 친밀성을 바탕으로 시즌 내내 이 두 선수에게 꾸준히 배분을 해주어 이른바 '땅콩자매'라는 히트작을 만들어 냈습니다. 키 작은 공격수들을 살리기 위해 이재은은 유희옥과 한수지를 적절할 때 활용했고, 이러한 센터공격이 상대 블로커들에게 부담을 주었고, 김진희는 빠른 스윙으로 상대 블로커들을 뚫어내는 공격을 많이 했습니다. 공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고, 지능적인 공격이 장점인데, 블로커들을 이용한 공격이나, 연타, 앵글샷 등은 키 작은 공격수에게 당하면서 심리적으로 발생하는 이른바 '멘붕효과'를 냈습니다. 이런 것이 효과적이었던 팀은 현대건설입니다. 높이의 팀 현건은 유독 김진희 선수에게 잘 뚫렸으며 봄 배구 경쟁 시기에 현대건설전 3연승을 이끌었다고 해서 김진희 선수는 '친정폭격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김진희 선수는 여성적이고 귀여운 면이 많습니다. 그러나 코트에서는 파이터, 김장군 등으로 통합니다. 인삼공사에 김진희  선수같은 파워와 체력을 겸비한 선수는 오랜만이어서 존재감만으로도 활력이 되기에 팬들은 김진희 선수가 원업존에서 대기하던 시절에도 꼭 기회를 얻어 주전으로 도약하기를 열망했습니다. 김진희 선수에 대한 인삼공사 팬들의 주목과 관심은 16-17 시즌에 생긴 것이 아니라, 이미 15-16 시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몰빵배구로 비난받던 시절에, 헤일리가 부상으로 결장한 세 경기에서 김진희 선수는 눈부신 활약을 해줬습니다. 2월 1일 현대건설 전은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선수들로만으로 강팀 현대건설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경기로 시즌 끝나고 인삼공사 선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기도 했습니다.

김진희 선수의 이러한 활약은 16-17시즌 돌풍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25경기 가까이 웜업존에만 있다가 기회가 왔을 때 출전하여 두자리수 득점을 하면 활약한다는 건 그만큼 절실함이 컸고, 꾸준히 준비해 왔다는 뜻이었기에 근성이 없고 패배의식에 찌들어있는 듯한 당시 인삼공사 선수들을 깨울 선수로 팬들은 기대했던 것입니다. 김진희 선수는 레프트로 포지션 변경을 했고, 장영은, 최수빈, 지민경과 레프트 경쟁세력이 되었지만, 코보컵 준결승전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 이상하리만큼 전반기 내내 선발 출전의 기회를 받지 못했습니다. 아예 없었습니다. 그래서 헛소문이 돌기도 했고, 김진희 카드를 기대했던 팬들의 속은 타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김진희는 이번에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 1월 1일, 장영은, 지민경 등이 장염으로 빠진 틈을 타, 레프트로 선발 출전하여 엄청난 강서브들을 꽂아 넣으며 두자리 수 득점이라는 눈부신 활약을 했습니다. 이후 보란 듯이 4연속 두자리 수 득점으로 4연승에 힘을 보탰고, 정규시즌 14경기 연속 선발출전으로 8승 6패의 성적을 냈습니다. PO에서도 전경기 선발출전, 2차전에서 맹활약하면서 알레나와 함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러한 김진희 선수의 포기하지 않는 근성과 꾸준한 준비, 절실함은 사회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줘서, 팬들에게 희망을 주는 배구선수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SBS SPORTS 배구 프로그램 <주간배구>에 최수빈과 함께 나와 윔업존에서의 절망감이나 갈등, 출전에 대한 갈망등을 전하면서 팬들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그중에서 "경험이 좀 있다면 노하우가 쌓여 대처가 더 좋을 텐데, 이런 게 아쉽고, 코트에 있는 게 너무 좋고 행복해서 기회를 잃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는 말은 2부 리그가 없는 V리그 선수들의 고충을 잘 아는 팬들에겐 뭉클하면서도 쓴 얘기였습니다.

2017년 6월 4일 한송이, 시은미, 문명화, 김진희의 트레이드로 GS칼텍스로 이적하였습니다. 인삼공사에서 쓰던 17번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포지션은 지난 시즌 그대로 레프트. 2017 천안 넵스컵 프로배구대회에서의 기록은 4경기 9세트 8득점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작성일 2018년 2월 6일 기준으로 15경기 28세트 33 득점을 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은 1월 9일 대 도로공사 전에서의 9득점입니다.

17-18 시즌 후 자유신분선수 처리되었으며 2018년 실업팀인 포항시체육회에 입단했습니다. 2019년 나이키 코리아 광고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캠페인에 인삼공사 시절 동료였던 장영은과 같이 출연했습니다.

19-20 시즌에는 포항시체육회를 나와 실업리그의 팀인 대구시청에 합류하면서 예전 인삼공사 시절의 동료이자 친구인 장영은과 다시 재회하였습니다.

2019년 6월에 열린 대한배구협회-한국배구연맹 통합 심판 강습회에 장영은과 같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국제심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 5. 25. 장영은 선수와 함께 유투브 채널 배구고파 TV에 출연하여 근황을 전했습니다. 2021 신협중앙회장배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 수원시청 팀으로 출전하여 우승을 이끌었고,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상으로 김진희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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