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상대전적-팀 밸런스 우세한 DK, HLE 꺾고 PO 2R 갈까

Talon 2023. 3. 23. 14:30

정규 시즌 후반이 아쉬웠던 DK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에서 살아남는 팀은 누가 될까.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 2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9주차에 2연패를 당하며 2위 경쟁에서 4위까지 내려앉은 디플러스 기아(DK)와 1라운드 T1전 승리 외에 정규 시즌 서부권 팀에게 매치승을 따내지 못하며 한계를 보인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맞붙는다.

 

정규 시즌 끝맛이 좋지 못했지만, DK에게는 다전제라는 믿을 만한 구석이 있어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 전망이 나쁘지 않다. 특히, DK는 담원 기아 시절부터 다전제에서 패배를 할 때에도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는 등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왔기에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대한 팬들의 기대 또한 높다. 또한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정규 시즌에서 모두 완승을 거뒀다는 점도 DK 입장에선 호재다.

 

각자의 문제를 안고 있는 팀이지만, 전체적인 팀의 균형은 DK가 더 좋다. '킹겐' 황성훈은 '칸나' 김창동과 달리 정규 시즌에서 소위 칼챔을 다루지 못한다는 약점을 보였다. '캐니언' 김건부는 정규 시즌 초반 휘청이던 DK의 중심축을 잡았던 선수이며, '쇼메이커' 허수는 챔피언 폭이 넓어 한화생명 e스포츠가 예상치 못한 깜짝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 '켈린' 김형규 역시 올프로 팀에 들어갈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승부처는 역시 '데프트' 김혁규와 '바이퍼' 박도현의 바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혁규는 라인전부터 주도권을 가져가는 모습으로 초반부터 DK가 경기를 리드할 수 있게끔 힘을 실어주었다. 박도현은 중후반 교전과 한타의 핵심으로서 어떻게든 초반을 견딘 후 대미지를 퍼붓는 역할을 해냈다. 다만, '클템' 이현우 해설 위원이 박도현을 '넥서스'라고 부르는 것처럼 박도현이 무너졌을 때 팀 전부가 인게임상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은 한화생명 e스포츠에게 치명적인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롤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양 팀이지만 정규 시즌 마지막은 그다지 아름답지 못했다. 과연 DK와 한화생명e스포츠 중 플레이오프 1라운드라는 험준한 산을 넘는 팀은 어느 쪽이 될지 궁금해진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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