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미디어데이] T1 배성웅 감독 “새 PO 방식, 일단 해봐야 유불리 알 수 있을 듯”

Talon 2023. 4. 6. 13:00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를 꺾고 최종 결승에 진출한 T1의 배성웅 감독이 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새로운 방식의 플레이오프의 유불리에 대해서는 “아직 경험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데이 2부에서는 결승전 직행을 확정 지은 T1의 선수 및 배성웅 감독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LCK 결승전에 진출하는 배성웅 감독은 “최종 결승전의 상대로 누가 올라오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꼽았다. 이어 KT와 젠지 중 어느 팀과 대결할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KT가 젠지에 승리할 것이라 예상한 뒤 그 이유로 “플레이오프에서 두 팀 모두와 대결했을 때 KT 전서 조금 더 위기가 컸기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2라운드 상대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 대신 KT를 선택했던 것에 대해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를 봤을 때 한화생명이 DK를 상대로 승리해 어느 정도 폼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 KT 역시 1라운드를 좋은 모습으로 생각했지만 밴픽적으로 더 유리할 것 같아 상대로 선택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KT 전 종료 후 어떤 점을 피드백했는지에 대해서는 “KT에 맞는 조금 더 좋은 밴픽과 경기력을 갖췄다면 이겼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MSI를 시작으로 세 대회 연속으로 결승전서 패배했다는 지적에는 “이번 결승전은 승자조로 올라간 만큼 상대가 될 두 팀의 경기를 미리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많다. 반면 상대는 경기를 치르고 바로 다음날 우리와 대결해야 하는 만큼 우리 쪽이 조금 더 편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뀐 플레이오프에서 승자조를 통해 결승전에 진출한 팀에 대한 어드밴티지가 충분하다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패자조로 이틀 연속 경기를 하는 경우는 컨디션 관리가 힘들고 조커픽 준비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반면 경기 감각을 날카롭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생각한다. 사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은 처음이기에 일단 대결을 치러봐야 유불리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결승전서 승부의 열쇠가 될 라인으로는 ‘정글’을 꼽았으며, 우승 공약에 대해서는 “’울프’ 이재완이 자신이 진행하는 ‘토크웨이브’에 나와 달라는 부탁을 했다.”라고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말을 흐리며 웃음을 주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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