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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첫 패배 아쉬운 DRX ‘마코’ 김명관 “절실함에서 팀 시크릿에 밀렸다”

Talon 2023. 5. 14. 16:00

‘제스트’ 김기석이 오랜만에 등장했지만 다소 아쉬운 경기 끝 정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DRX의 ‘마코’ 김명관이 쉽지 않았던 경기 상황을 돌아보고 8주차 마지막 경기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8주 2일차 1경기에서 DRX가 팀 시크릿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경기 소감으로 “상대방이 우리 팀에 대해 잘 대비해 왔음을 경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한 김명관은 팀 시크릿과의 경기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경력이 많은 선수들이 많아 낚시 플레이에 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에 대비했다. 하지만 알면서도 무방비하게 당하는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며 스노우볼이 굴러갔다.”라고 답했다.

 

그동안 헤이븐 맵이 DRX가 유리한 맵으로 알려져 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고전하는 모습이 여러 번 보였다는 지적에는 “최근 메타를 보면 헤이븐 맵서 수비가 힘들어졌으며, 우리 외에도 다른 팀들도 공격 진영서 더욱 포인트를 얻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 뒤 “특히 공략 사이트가 3곳이어서 공격 진영이 지공으로 밀고 들어올 경우 수비 진영은 압박을 받는 경우가 많아진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9:3으로 앞서다 역전패를 허용하는 ‘9대 3의 저주’를 2세트에 경험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슈퍼 위크인 만큼 다들 분위기가 달라졌다. 팀 시크릿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우리보다 더 절실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본 뒤 “하지만 조금 더 침착했다면 좋았을 상황이 많았다. 두 세트 다 초기에는 좋았는데 후반에 역전을 당하며 스노우볼을 막을 기회를 얻지 못하고 그대로 졌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의 상대인 T1에 대해 “최근 ‘먼치킨’ 선수나 ‘제타’ 선수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밴’ 선수도 기복이 있긴 하지만 좋았을 때의 활약이 인상적이다.”라고 이야기한 김명관은 “최근 연승하는 경기들을 보면 좋은 플레이도 있지만 저희처럼 실수도 많았다. 결국 누가 더 실수를 덜 하느냐가 승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명관은 “팀 시크릿에 패하며 정규 시즌 전승을 놓친 것이 아쉬우며, 경기 폼이 좋지 못해 팬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한 뒤 “짧은 시간이지만 컨디션과 경기력 회복해 T1전 잘 치르겠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지지 않고 꼭 우승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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