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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시즌2 파이널 우승 농심 “오더 변경 성공…플레이 가다듬을 것”

Talon 2023. 7. 3. 13:00

시즌2에 오더 변경이라는 강수를 두며 파이널서 3일 내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결국 트로피를 들어올린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가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약속했다.

2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드림 아레나에서 진행된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3' 시즌2 파이널 3일차에서 농심이 합계 3치킨 96킬로 179포인트를 획득, DK에 3포인트 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윤상훈 감독과 농심 선수들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창단 첫 우승 소감은?
‘엑지’ 김준하: 페이즈 우승은 몇 번 했지만 파이널 우승은 처음이어서 설레고 기쁘다.
‘티지’ 김동현: 파이널 우승을 처음 하게 돼 정말 기쁘다. 팀원 모두 잘해서 우승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스포르타’ 김성현: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팀원들과 열심히 한 성과가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
‘윙스’ 정호성: 처음 오더를 맡은 대회서 우승해서 좋고,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윤상훈 감독: 창단 첫 우승이면서 1페이즈와 다르게 메인 오더를 교체하며 우승하게 됐다. 준비한 전략이 결승까지 잘 통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메인 오더 교체 과정은?
윤상훈 감독: 저희 팀에 공격을 잘하는 선수들은 었지만 오더를 담당할 선수를 찾지 못해 시즌 1에는 ‘스포르타’ 선수가 포지션을 변경했으나 운영 안정성이 떨어졌다. ‘윙스’ 선수의 경우도 연습 때는 결과가 좋지 못했지만 새로운 변화를 주지 못하면 결과가 같을 것이라는 생각에 오더를 변경하기로 했으며, 파이널 모든 날에 1위를 유지하며 우승했기에 교체 판단은 좋았다 생각한다.

 

오더 제안받고 어떤 생각을 했나?
‘윙스’ 정호성: 팀의 전략을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이 부담스러웠지만 최선 다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새벽까지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교전 상황서 본인의 역할은?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티지’ 김동현: 교전 상황에서 숨어서 적을 놀래키며 잡는 것이 임무였으며, 팀원들과의 소통이 부진했을 때 결과가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아시안게임 대표들에게 있어 경기로만 봤을 때는 아쉬운 점도 있을 텐데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까?
윤상훈 감독: 아시안게임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다른 버전이고 경험이 로드 투 아시안게임을 처음 적응해본 것이라 준비 기간이 짧았다. 선수들 역시 국제전 경험이 부족해서 이를 준비하고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스포르타’ 김성현: 아무래도 파이널에서는 오늘이 가장 점수를 적게 획득한 날인데 오더 숙련도가 조금 아쉬웠다. 조금 더 익숙해지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티지’ 김동현: 교전 디테일이 부족했기에 이 부분을 채우면서 큰 틀을 잘 잡으면 성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파이널 기간 동안 우승 확신한 순간은 언제인가?
‘엑지’ 김준하: 계속 흐름이 좋다 생각했지만 한 번도 완전히 확신한 적이 없었다.
‘티지’ 김동현: 경쟁 상대가 DK다 보니 따라오는 것이 부담됐으며 마지막까지 확신이 어려웠다. 잘해보자는 다짐으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포르타’ 김성현: 성급하게 확신을 하다 보면 변수가 생겨날 수 있어서 우승을 확정했다 생각한 적은 없었다.
‘윙스’ 정호성: 마지막 경기에서도 점수 차이가 안 나서 확정 생각을 하지는 않았으며,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살아남겠다 생각했다. 경기 마친 뒤 점수 확인해 보고 우승을 알았다.
윤상훈 감독: 페이즈나 파이널서 기세로는 우승 가능성이 높다 생각했는데 자신 있던 사녹 맵에서 0점을 기록하며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 4라운드 분기점으로 다른 운영방침 요청했는데 윙스 선수도 분위기에 휩쓸리며 15~16라운드서 0점이 이어졌는데, 17~18라운드로 커버한 것 같다.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는?
‘스포르타’ 김성현: 오더인 ‘윙스’ 선수가 가장 영향력이 크다 생각하다. ‘윙스’ 선수가 없었을 때 운영이 부족했는데 이번 대회서 운영이라는 무기가 생긴 것 같아 큰 도움이 되었다.

 

MVP와 첫 우승 동시 수상으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티지’ 김동현: 우승은 못하고 MVP를 많이 받았는데 그 또한 저의 책임 같다. 저 혼자만 게임하고 팀원들을 못 받쳐준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번대회에서는 서로 도우며 열심히 합을 맞췄기에 우승과 MVP를 모두 가져가게 된 것 같다.

 

앞선 인터뷰서 희생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농심이 생각하는 희생이란 무엇인가?
윤상훈 감독: 저희 팀에서 희생이라는 표현은 네 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집단지를 지키거나 진출 방향을 찾을 때 모두 같은 행동을 할 수 없으니 한 명이 관리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특히 자기장 안으로 진입이 어려웠을 때 ‘티지’ 선수가 상대 눈을 돌리며 다른 선수들이 자리를 만드는 식으로 플레이를 해왔다.

 

현시점에서 한국 팀의 국제 대회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
윤상훈 감독: 사실 프로 리그가 시작되기 전까지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았고 일정이 일정하지 못한 선수가 많아 경쟁력이 없었다. 특히 국제 대회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은퇴하거나 군대를 가는 경우가 많아 국내 리그에 접목되지 못했는데 이제는 DK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조금씩 실력이 높아지고 있다 생각한다. 라이벌 팀이지만 이번에 DK가 세계 대회 나간다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하며 다른 팀이 가더라도 상위권을 노릴 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2-4등 팀 모두 오더가 국제전 경험이 없는데 오더들이 국제전 경험을 갖는다면 리그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한 보완 사항은 무엇인가?
윤상훈 감독: 저희가 목표로 설정한 방식에는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는 운영은 없었기에 18경기 중 4번 정도는 운영서 실패했다 생각한다. 첫 날 다른 팀의 빠른 템포에 휩쓸려 저희가 보여줄 것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오프라인 오더 경험을 통해 시즌3 파이널에는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생각한다. 어려운 자기장에서 힘들었다 상대를 더 분석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시즌3에는 더 강력한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각오와 팬들에 전하는 인사 부탁드린다.
윤상훈 감독: 페이즈2부터 파이널까지 챔피언 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며 다음 페이즈에는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팀으로 발전해서 돌아오겠다. 먼 곳까지 와서 응원해 주신 관람객 분들과 온라인으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윙스’ 정호성: 시즌2에 페이즈2부터 파이널까지 1위를 했기에 부족한 부분 더 완벽히 준비해서 남은 모든 대회 1위 차지하겠다.
‘스포르타’ 김성현: 남은 대회도 성적 꾸준히 유지해서 꼭 1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 보완할 부분 찾아서 더 열심히 노력하면 2위와 격차를 낸 완벽한 1위가 되겠다.
‘티지’ 김동현: 시즌2 파이널서 잘한 부분도 있지만 못한 부분도 있어서 잘 보완해서 시즌3에도 1등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엑지’ 김준하: 분석 잘해서 장점 극대화해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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