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최다 우승팀인 디플러스 기아가 세계 무대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5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놓쳤던 우승컵을 다시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 유일한 한국 팀 대표로 출전하는 디플러스는 오는 11일에 열리는 ‘2023 펍지 모바일 월드 인비테이셔널(2023 PMWI)’에서 연말 최상위 국제 대회인 ‘2023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진출권 한 장과 총 300만 달러(약 39억 900만 원) 상금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2023 PMWI’에 출전한다. ‘2023 PMWI’는 전 세계 지역별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들과 각 지역 팬 투표로 선정된 팀들이 참가해 총 300만 달러의 상금을 두고 세계 최강의 팀을 가리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사우디 이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이스포츠 축제 ‘게이머스 에이트(Gamers 8)’와 연계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서 열린다.
대회는 총 18개 팀이 먼저 11일부터 13일까지 올스타 스테이지에서 붙는다. 올스타 스테이지는 총상금 100만 달러를 두고 3일간 총 18개 매치에서 승부를 겨루며, 상위 6개 팀이 메인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어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메인 토너먼트는 6개 팀과 각 지역의 리그 우승팀 10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해 총 200만 달러의 상금을 걸고 하루 6매치씩 사흘간 치열한 승부를 겨루는 메인 경기다. 에란겔, 미라마, 사녹 등 총 3종의 맵에서 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메인 토너먼트 우승팀에게는 40만 달러의 상금을 주며, 우승팀의 지역 리그에 연말 최상위 국제 대회인 ‘2023 PMGC’ 진출 티켓이 한 장 더 부여된다.
한국 팀인 디플러스의 선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 1과 시즌 2에서 맹활약한 디플러스는 16개의 팀 중 최종 점수를 합산해 1위에 오르며 당당히 세계 대회 진출권을 확보했다. 지난해에 이어 2연속으로 세계 무대를 밟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들이 전년도 PMWI 챔피언인 태국의 뱀파이어 이스포츠를 견제한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또한 디플러스에게 이번 대회는 더 간절하다. 다른 국제 대회인 PMGC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으나 PMWI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부진했던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선 설계, 랜드마크 점령, 자리 선정 등을 고려해야 한다.
지난 2일 ‘PMPS 시즌 2’ 우승팀인 농심 레드포스 윤상훈 감독은 한국 팀의 국제대회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그는 “최근 한국 리그 수준이 많이 올라갔다. 외국 관계자들이나 선수들도 우리 경기를 보면 잘한다고 말한다. 이번에 PMWI에 나가는 디플러스는 꾸준히 2회씩 세계 대회에 나갔고 성적도 괜찮았다. 그렇기에 디플러스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내지 않을까 싶다. 라이벌 팀이지만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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