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PO 희망 지킨 ‘피터’ 정윤수 “자신감 차오르고 있다”

Talon 2023. 7. 22. 19:30

DRX와의 풀세트 접전 끝 3승째를 달성한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의 ‘피터’ 정윤수가 경기의 중요 포인트들 돌아보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2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7주 2일차 2경기에서 농심이 DRX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승리 소감으로 “오늘 승리로 스프링 스플릿보다 1승을 더 하게 돼 기분 좋은 날이지만 경기를 하면서 저희 팀의 부족한 점이 먼저 와닿았다.”라고 이야기한 정윤수는 “승리를 기뻐하는 것보다 벌써부터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라고 덧붙였다.

 

DRX전 준비로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팀이라 생각하고 다양한 준비를 했지만 2세트를 내주면서 위기감이 높아졌다. 지면 플레이오프에 못 간다는 생각으로 더 이를 악물었다.”라고 말한 뒤 ‘베릴’ 조건희와의 대결에 대해서도 “데뷔 직후 DRX에 패하면서 충격을 많이 받았다. 그렇기에 ‘베릴’ 선수에 이기면 ‘운영적으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맞라인 대결 구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세트 진행 상황에 대해 “저희가 초반에 바텀서 킬도 나와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위치가 좋지 못했고 전령도 계속 내줬다. 교전은 피지컬이 좋았지만 자리를 잡는 것도 부족했고 유리할 때 어떻게 활용할지를 잘 몰라서 운이 좋게 1세트를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본 정윤수는 아쉬웠던 점으로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리한 팀처럼 싸웠던 것에 기분이 좋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DRX에 넥서스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던 2세트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해 저희 팀 모두 결단력이 부족했으며 뭔가 해야 하는 타이밍에 필요한 플레이를 잘 못했다. 전령 때 먼저 교전 걸어야 하는데 상대 렐에 선수를 내주면서 타이밍을 놓쳐 조합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쿼드’ 송수형의 교체 출전으로 분위기를 바꾼 3세트는 “상대 봇 듀오를 잡고 분위기가 좋았을 때 미드 교전서 라칸의 스킬을 실수하며 분위기가 넘어갈 뻔 해 팀원들에 미안했다.”라고 자신의 실수를 이야기한 뒤 “’지우’ 선수가 분위기를 다잡고 바론을 잡은 시점서 우리 팀 쪽으로 경기가 유리해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그 동안 스스로 애매한 선수라 생각하며 저의 장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이 생각했는데, 조금은 길이 보인 것 같아 뿌듯했다”라고 승리 확정 후 들었던 생각을 밝힌 정윤수는 “‘쿼드’ 선수가 많은 도움을 주며 인게임으로 많이 발전할 수 있었다. 덕분에 어떤 조합이라도 제 플레이를 녹여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라고 말하며 ‘쿼드’ 송수형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플레이오프를 위한 또 한 번의 고비가 될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 전에 대한 준비에 대해서는 “저희 팀에 대한 객관하는 잘 되어있다 생각하며, 상대의 장단점을 어떤 시점에 우리의 플레이로 활용할지 잘 생각해야 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자신감으로 “현재는 5:5로 보는데, 광동까지 이길 수 있다면 진출 확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정윤수는 “승패와 관계없이 계속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지만 계속 실망시켜 드렸다는 점에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이번에는 찬스 놓치지 않고 플레이오프 진출 멋지게 확정지어 웃음 되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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