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1위 등극한 KT 커즈 "더 잘할 수 있어…완벽하고 싶다"

Talon 2023. 7. 24. 14:00

젠지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kt 롤스터의 '커즈' 문우찬이 "더 완벽해지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7주 4일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13연승을 달리고 있던 젠지를 일방적으로 두들기며 7주차를 1위로 마감하게 되었다. 이날 '커즈' 문우찬은 POG에 선정되지 못했지만 1세트 마오카이-2세트 뽀삐로 든든하게 팀을 받쳐주며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커즈는 "2:0으로 승리하고 1위가 되어 기쁘다"라며, "경기 과정이 정말 좋아 만족하고 있다"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렇게 빨리 이길 줄 몰랐다"라는 커즈는 "수들끼리 실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전해 그동안 KT 선수들이 보여준 끈끈함과 유기적인 팀플레이의 비결을 밝혔다.

 

지난 디플러스 기아전에서 승리했던 KT의 강동훈 감독은 승자 인터뷰에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일각에서는 젠지전을 대비해 전략을 숨기는 것이 아니냔 평가도 있었다. 커즈는 이에 대해 "전략을 숨기려고 한 것은  아니다. 매판 최선을 다하면서 이기면 얻는 게 있고, 그에 맞게 플레이하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비디디' 곽보성이 LCK에서 처음으로 꺼낸 제이스도 젠지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픽은 아니라는 것이 커즈의 설명이다. 커즈는 "LCK 팀들의 패턴이 비슷하다. 그래서 상대 전략을 신경 쓰는 것보다는 우리 팀이 잘하는 걸 체크하려고 했다. 제이스는 준비해 왔던 픽이고, 실력이 좋아 뽑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젠지가 맞서기도 했던 2세트에선 어느 타이밍에 승리를 직감했는지 묻자, 커즈는 드래곤 2스택을 쌓았을 때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운좋게 드래곤도 쌓으면서 흐름이 우리에게 넘어왔다고 느꼈다"라며, "젠지는 눕는 게 아니라 스노우볼을 굴려야 했던 픽이다. 후반 가서는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교전을 유도했던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만족하지만 경기할 때마다 더 완벽해지고 싶다. 분명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완승과 1위 등극에도 아쉬움을 드러낸 커즈는 앞으로의 목표로 1위 수성을 꼽았다. 커즈는 "지난주에 DRX 상대로 힘들게 이긴 적도 있었으니, 다른 팀 상대로도 절대 방심하지 않고 준비 잘해서 꼭 이겨내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커즈는 1위 자리를 둔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힘차게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응원이 항상 힘이 된다.  팬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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