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7주 4일차 2경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광동 프릭스를 잡아내고 4승 대열에 합류했다. 뿐만 아니라, 농심 레드포스는 이번 승리로 서머 첫 연승을 거두며 기세까지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
경기 후 '든든' 박근우는 "연승을 처음했다. 말도 안 되게 행복하다"라며 한껏 기쁨을 드러냈다. 7주 5일차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를 거두며 농심 레드포스의 7주차 최종 순위는 9위가 되었지만, 4일차의 끝에 7위를 밟았던 든든은 "경기 시작 전에 이기면 7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장난식으로 말했다. 막상 경기 끝나고 7위에 오른 것을 보니 우리가 조금만 더 잘하면 플레이오프도 갈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로 흔들리고 있던 광동 프릭스지만, 든든이 상대해야 할 선수는 그런 광동 프릭스를 지탱해주고 있는 '두두' 이동주였다. 상대를 의식하며 경기를 준비했다는 든든은 "내가 불안한 부분이 라인전인데, 두두가 라인전을 잘한다. 최대한 사고 나지 않고 무난하게 가는 쪽으로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든든은 지난 17일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에 출전한 후 LCK의 2일차, 4일차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후 "기분 전환을 위해 출전했다"라고 사유를 설명한 바 있는 든든은 CL 출전이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그는 "잠깐 있었지만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 자아를 찾고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2군 감독으로부터 "장점을 극대화해라"라는 말을 들은 것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개인 경기력에 대한 만족도까지 올라간 든든은 이날 자신의 경기력에 80점이란 점수를 줬다. 든든은 "길게 보면 만족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최근 나의 상태를 봤을 땐 괜찮았다. 연습 때도 많이 나온 문제점이 오늘도 나왔지만 나쁘지 않았다"라는 긍정적인 코멘트를 남겼다.
잔여 대진이 쉽지 않지만, 이번 경기 승리로 4승 대열에 합류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린 농심 레드포스. 든든은 "원래 시즌 시작할 때부터 목표는 플레이오프였다. 이렇게 눈앞으로 한 발자국 다가오니 앞으로 다가올 게임에서 흔들리지 않고 더 단단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남은 상대 중에 서부권 강팀들이 많다. 하지만 무기력하지 않게, 할 거 다 하면서 이기는 모습까지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강한 투지를 내비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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