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9주 5일차 2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리브 샌드박스를 잡아내고 매치 16연승을 기록했다. 이후 KT는 선수단 전원을 올 LCK 퍼스트 팀에 올리는 등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정규 시즌을 보냈다.
에이밍' 김하람은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처음 해보는 1등이라 뿌듯하다"라며 기쁜 표정과 함꼐함께 경기 후 인터뷰에 임했다. 2라운드 전승과 함께 2라운드 직행이란 성과까지 거뒀지만, 에이밍 개인으로는 정규 시즌 단일 최다 킬 기록을 놓치기도 했다. 에이밍은 "기록이 결려있어서 킬을 먹고 싶었는데, 1세트에 0킬이어서 아쉽긴 했다. 하지만 형들이 잘했기에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팀원들에 대한 칭찬으로 아쉬움을 승화했다.
2세트에선 챌린저스 선수들이 출전했고, 에이밍의 자리는 '하이프' 변정현이 대신했다. 2군과도 가깝게 지낸다는 에이밍은 "하이프와 '웨이' 한길이 연습을 많이 했다.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보는 사이인데 정말 귀엽다"라며, "경기를 직접 보는 게 처음이었다. 알고 지내는 동생이 한 명의 프로게이머로서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니 멋졌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경기 전 조언 대신 2세트 승리 후 동생들에게 "이겨서 즐거웠어? 재밌었어?"라고 물어봐줬다는 것이 에이밍의 후문이다.
스프링과 비교했을 때 경기력을 비롯해 한층 성숙해진 에이밍은 마음가짐을 비결로 꼽았다. 그는 "게임하는 것도 즐겁고, 형들과 분위기도 좋아서 트러블도 거의 없다. 마음가짐이 편하지 자연스럽게 경기력이 따라온다"라고 밝혔다. 정규 시즌을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활약은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제카' 아칼리를 한 콤보로 제압해 버렸던 장면이라고 한다.
정규 시즌에서의 호성적을 통해 스프링과 다른 마음가짐 및 자신감으로 서머 플레이오프에 임할 에이밍. 그는 "스프링 땐 자신감이 있었지만, 막상 경기를 하게 되니까 알게 모르게 불편했었다. 서머에선 경기 내외로 편하게 하고 있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동시에 그는 특정 팀을 경계하기 보다는 "우승하기 위해선 다 이겨야 하는 팀들과 선수들이다. 모든 선수를 경계하는 것이 맞다"라며 방심하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에이밍은 "파괴적인 모습으로 이긴 경기도 있지만, 꾸역꾸역 이긴 경기도 있었고 역전승도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더 끈끈해지고 팀적으로도 발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좋은 성적까지 거둬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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