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미디어데이] 파이널스 진출 세 팀 “최선 다해 마지막 승자 될 것”

Talon 2023. 8. 16. 16:00

오는 19일부터 대전에서 진행될 LCK 서머 스플릿의 파이널스에 진출한 T1과 kt 롤스터(이하 KT), 그리고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서로 자신들이 여름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6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젠지 고동빈 감독, '페이즈' 김수환, '딜라이트' 유환중,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 '비디디' 곽보성, '리헨즈' 손시우, T1 임재현 감독대행,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이 참석해 최종 결승 진출전 및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먼저 결승 진출전에서 대결할 T1과 KT는 지난 맞대결 이후 서로 많은 것들을 보완했다며 젠지와 만나는 것은 자신들임을 강조했다.

 

T1의 임재현 감독대행은 “2라운드에서 KT에 승리하기는 했지만 만만찮은 상대라 생각하기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다시 이기겠다.”라고 선언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응 “잘하는 상대이지만 한 번 이겨봤기에 다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으며, ‘오너’ 문현준도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 이긴 상대인 만큼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좋은 스코어로 이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KT의 강동훈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스프링 스플릿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소개했으며, ‘비디디’ 곽보성과 ‘리헨즈’ 손시우는 “스프링 스플릿에 아쉽게 패배한 만큼 이번에는 준비 잘해서 결승전과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짓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에서 두 팀을 기다리는 입장인 젠지의 고동빈 감독은 “먼저 결승전에 진출해 있지만 언제 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꺾고 스프링 스플릿을 우릉한 만큼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다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페이즈’ 김수환은 “스프링 스플릿과 같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말했으며, ‘딜라이트’ 유환중은 “두 팀 중 어느 팀이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은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이야기했다.

 

또한 결승전 상대가 누가 될지를 묻는 질문에 젠지의 고동빈 감독은 “지난 마지막 인터뷰에는 T1이 올라올 확률이 높다고 했지만 KT의 지난 경기를 보니 KT 쪽이 조금 더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으며, ‘페이즈’ 김수환과 ‘딜라이트’ 유환중은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좋아 여전히 어느 팀이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번 파이널스에서 중요한 포지션이 어디가 될지에 대해 세 감독 모두 “전 라인이 중요하며 밴픽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라고 같은 반응을 보여줬으며, 전략적인 밴픽이 어떠한 역할을 할지에 대해서도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넓기에 다양한 카드들을 준비해 왔으며 지나치게 강력한 챔피언들이 비교적 적은 메타인 만큼 플레이오프에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각 진영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블루 진영은 1픽을, 레드 진영은 카운터 픽을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합 포인트를 어디에 두냐에 따라 그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과거에 방음 부스에서 경기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 오픈 부스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KT의 ‘리헨즈’ 손시우는 “두 가지 방식을 다 경험했는데, 확실히 부스 안에서 하는 것이 경기를 치르게 조금 더 편하다. 낚시 플레이를 한다던지 바론을 치는 등 특정 상황에 환호성이 들려서 아쉬울 때가 있다.”라고 말했으며, ‘딜라이트’ 유환중도 “방음 부스에서 경기를 해본 적이 없어 차이를 잘 모르겠지만 오픈 부스의 경우 환호성이 거슬릴 때가 있다.”라고 밝혔다. 반면 T1의 ‘오너’ 문현준은 “방음 부스는 더 좋은 집중력 속에 경기를 할 수 있지만 환호성이 적게 들려서 아쉬울 때가 있다. 반면 오픈 부스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아쉬울 때가 있지만 환호와 응원 속 경기를 하다 보면 진짜 스포츠 선수가 됐음을 느낄 수 있다.”라고 각각의 상황에 대해 장단점을 설명했다.

 

한편 결승 진출전 예상 스코어에 대해 T1은 임재현 감독대행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3-1, ‘오너’ 문현준이 3-0이라 예상했으며, KT의 강동훈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은 3-1, ‘리헨즈’ 손시우는 3-0이라 이야기했다. 이어 결승전 진출시의 승리 스코어에 대해서는 T1의 경우 임재현 감독대행과 ‘구마유시’ 이민형이 3-2, ‘오너’ 문현준이 3-0, KT의 경우 강동훈 감독과 ‘비디디’ 곽보성은 3-2, ‘리헨즈’ 손시우는 3-0으로 점쳤다. 젠지의 경우 고동빈 감독과 ‘페이즈’ 김수환은 팀 간의 실력차가 크지 않음에 3-2를 이야기했으며, ‘딜라이트’ 유환중은 3-1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각 팀의 우승 공약을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에 젠지의 ‘딜라이트’ 유환중은 “'페이즈' 선수가 발라드 곡들을 잘 부르는 만큼 리스트를 짜 오겠다.”라고 이야기했으며, ‘리헨즈’ 손시우는 “선수 몇 명이 노래를 부르고 ‘비디디’ 선수가 랩을 할 것이다. 젠지 쪽도 생각이 있으면 함께 했으면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T1의 ‘구마유시’ 이민형은 “성심당 빵을 맛있게 먹겠다.”라고 짧은 의견을 밝혔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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