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이 진행된다. 1번 시드인 젠지와 2번 시드 T1과 함께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롤드컵에 함께 할 두 팀이 누가 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LCK 대표 선발전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유는 4개 팀 중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가 무려 8명이나 포진한, 자존심이 걸린 선발전이기 때문이다. 선발전 1일차 kt 롤스터를 상대하는 한화생명 e스포츠에는 '바이퍼' 박도현(2021), '킹겐' 황성훈(2022), '제카' 김건우(2022)가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2일차 디플러스 기아에는 '캐니언' 김건부(2020), '쇼메이커' 허수(2020)가 롤드컵 우승 경험이 있고, DRX에는 '주한' 이주한(2022), '베릴' 조건희(2022)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린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지만, 이 중 몇몇 선수들은 롤드컵 무대 자체를 밟아보지도 못하고 시즌을 마쳐야만 한다. 그렇기에 팀과 선수들 모두 사력을 다해 이번 선발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발전 첫 날에는 kt 롤스터와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맞붙는다. 승리하는 팀은 3번 시드 획득과 함께 곧바로 선발전 일정을 마칠 수 있어 최종전까지 끌고 가는 리스크를 떠안기보다는 이번 경기로 깔끔하게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짓고 싶을 것이다. 상대 전적상으로는 kt 롤스터가 유리하나 2023 LCK 서머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한 여파를 극복했는지 여부와 코치진의 밴픽이 승패를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2일차에는 디플러스 기아와 DRX가 맞붙는다. 디플러스 기아는 캐니언과 쇼메이커의 무너진 경기력과 합을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이며, DRX는 디플러스 기아 선수단에 전반적으로 밀리는 체급을 끌어올려야 한다. 최소한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 1일차의 KT-한화생명과 달리 2일차에 나서는 두 팀은 패배하면 그 즉시 시즌 종료이기 때문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며 세계 정상을 위한 여정에 나설 두 팀을 선발하는 이번 LCK 선발전은 24일과 25일은 오후 5시부터, 26일에는 오후 3시부터 네이버, 아프리카TV, 네이버를 통해 국문 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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