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KT 기인 "5년 만의 롤드컵, 처음 같아 설렌다"

Talon 2023. 8. 25. 14:20

 

5년 만에 다시 한 번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된 기인이 진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한화생명 e스포츠에게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3번 시드로 젠지와 T1에 이어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기인' 김기인은 "롤드컵에 진출한 것 자체는 엄청 기쁜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드린 점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런 부분 때문에 엄청 기쁘거나 하진 않는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023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에게 패배해 3라운드 패자조로 내려갔고, 최종 결승 진출전까지 오르는 데 성공했지만 다시 한 번 T1에게 덜미를 잡혔던 KT. 기인은 "경기마다 아쉬운 점도 있지만 뭔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018년 한국에서 진행된 롤드컵에 진출했던 기인은 5년 만에 다시 한 번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되었다. 기인은 "5년 만이라서 처음 가는 것과 느낌이 비슷하다. 설렌다"라며, 5년 전 롤드컵 경험에 대해 "데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롤드컵에 바로 진출을 해서 롤드컵 진출이 쉽다고 생각했었다. 이제 연차가 쌓이며 힘들다는 걸 깨달아서 이번 롤드컵은 좀 더 간절하게 준비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기인은 롤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던 지난 5년 사이 가장 힘들었던 때는 2019년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2019년에 롤드컵에 가지 못하고 계속 성적이 안 나왔다.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때였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런 기인에게 KT로의 이적은 마음을 새롭게 다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데뷔하고 나서 거의 한 팀에 있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팀을 옮기고 나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전하며 "5년 전의 기인은 신인이다 보니까 뭐든 재밌게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의 기인은 그렇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2018년 롤드컵에서 8강까지 올랐던 기인은 2023년 4강 이상을 새로운 목표로 잡았다. 기인은 "다 같이 고생한 팀원들 4명에게 정말 고맙다. 롤드컵에서 잘하면 될 것 같다"라며, "특정 선수를 만나고 싶기보다는 내가 더 열심히 해서 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기인은 "5년 만에 롤드컵 진출이다. 롤드컵 진출을 바라시는 팬분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이렇게 진출하게 되었다. 힘내서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할 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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