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데프트-케리아, 올해도 둘의 이야기는 계속된다

Talon 2023. 10. 7. 12:40

지난해 결승전의 맞대결에 이어 올해도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된 ‘데프트’와 ‘케리아’는 다시 한 번 팀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될까?

2023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 최강을 결정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3 롤드컵)이 오는 10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선발전 시리즈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그리고 스위스 스테이지를 거쳐 녹아웃 스테이지로 올라갈 8팀을 결정한 뒤 싱글 토너먼트를 통해 오는 11월 19일 서울시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릴 팀이 결정된다.

 

LCK의 대표로 젠지 e스포츠, T1, kt 롤스터, 그리고 DK가 결정되며 팀 리퀴드의 ‘표식’ 홍창현과 더불어 지난해 롤드컵 결승전의 주역들을 일부라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롤드컵 종료 후 거짓말처럼 각자의 길로 흩어진 세계 챔피언의 전 세계의 팬들은 이들의 재회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과거 같은 팀에서 봇 듀오로 활동했던 ‘데프트’ 김혁규와 ‘케리아’ 류민석의 경우 그동안 두 선수가 보여줬던 친밀함과 함께 지난해 결승전에서의 치열한 맞대결이 팬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데프트’ 김혁규를 주인공으로 한 올해 롤드컵 주제가 ‘GODS’의 뮤직비디오에서도 둘의 관계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도 했다.

T1은 2023 시즌 LCK서 두 번의 스플릿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DK는 플레이오프권에는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우승까지는 도달하지 못하다 이번 시즌 간신히 롤드컵 진출 막차 탑승에 성공했다. 이렇게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긴 하지만 팀의 롤드컵 진출이라는 중간 목표는 달성하며 새로운 이야기의 챕터를 펼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와 함께 류민석이 롤드컵 직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됐던 제19회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부문에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 JDG의 ‘카나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 젠지의 ‘쵸비’ 정지훈 등과 함께 국가대표로 선정돼 금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온 반면 ‘데프트’ 김혁규는 군 입대를 준비를 하고 있는 점도 호사가들에게는 좋은 이야깃거리 중 하나가 되고 있어 당분간 두 선수를 둘러싼 비교와 스토리 서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두 선수가 속한 T1과 DK는 이번 롤드컵을 통해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리고 두 선수의 맞대결이 다시 한 번 롤드컵 무대에서 성사된다면 이번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까? 개막이 채 1주일도 남지 않은 롤드컵은 두 선수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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