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수영하는 대학교수 임다연, 4년만의 오픈워터 무대에서 6위...성공적인 마무리

Talon 2023. 11. 17. 17:40

현역 수영선수 겸 대학교수로서 현장과 교직에서 물살을 가르고 있는 임다연이 자신의 주종목이었던 오픈워터스위밍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 해양스포츠•레저융합학과의 교수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는 임다연은 지난 12일 홍콩 침사추이에서 펼쳐진 2023 뉴월드하버레이스 오픈워터스위밍 여자 국제경쟁 부문 1km 부문에서 6위에 올랐다.

 

당초 경영에선 단거리 전문 선수였지만, 2019년 오픈워터스위밍(마라톤 수영)을 병행한 임다연은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로 활약한 데 이어 4년 만에 출전한 오픈워터스위밍 종목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장단거리를 모두 겸비한 수영선수임을 입증했다.

 

더욱이 임다연에게 이번 성적은 의미가 크다. 올해부터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교수직을 맡게 되면서 제자들에게 쏟는 시간이 많아졌고, 대회 출전과 개인훈련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임다연은 잠을 쪼개가면서까지 훈련에 매진했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임다연은 몬스터짐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근무지에 변동이 생겨 수영대회를 출전하지 못했는데, 본 대회로 올 시즌 첫 대회이자 마지막 대회를 치를 수 있어서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4년 만에 출전한 오픈워터스위밍 대회였고, 또 4년 전에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후배선수 재훈이와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달랐다. 출전을 승인해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도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던 임다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오픈워터스위밍은 물론 해양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내년에는 학자로서도 선수로서도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출처 : 몬스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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