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축구 선수 故함흥철

Talon 2023. 11. 26. 12:30

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故함흥철 님입니다.

 

그는 42경기에 국제 경기에 출전하여 58골을 실점하였으며, 1954년 스위스 월드컵 16개국 본선에 진출했지만 홍덕영이 주전이라 출전하지는 못했습니다. 홍덕영의 은퇴 이후 5, 60년대 대표팀의 골문을 책임졌는데 1956년 AFC 아시안컵과 1960년 AFC 아시안컵 우승 멤버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1964년 도쿄 올림픽 축구 16개국 본선에도 진출했으나 올림픽 3경기에서는 20 실점을 하면서 많이 고전했습니다.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팀에서 은퇴했고 이세연이 수문장 자리를 물려받게 되었습니다. 선수 생활을 은퇴한 대한중석에서 곧바로 골키퍼 코치부터 시작해 1969년에는 조흥은행 축구단의 코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당시 실업 축구의 특성상 감독직은 축구인 여부와 관련 없이 회사 내부 인물... 을 앉혀놓는 일이 허다했기 때문에 이 시기 사실상의 감독은 함흥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조흥은행에서 1981년까지 감독직을 수행했고 중간 중간 당시 비전임제로 운영됐습니다. 그 후에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맡아서 1972년 메르데카컵, 박스컵과 1976년 하계 올림픽 예선, 1978년 아시안 게임에서 감독직을 수행했습니다.

1982년 할렐루야에서 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하였으며 그 후 1983년 한국 프로축구 원년 리그 우승을 하였으며 최초 감독상 수상의 영예도 함께 가져갔습니다. 이후 할렐루야 축구단이 자진해서 실업무대로 내려가기 전까지 함흥철 감독은 계속 할렐루야의 감독으로 활약했습니다.

할렐루야에서 떠난 후인 1986년, 함흥철 감독은 나름 파격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70년대 국가대표 감독직까지 맡았던 인물이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대회 본선에 진출한 대표팀의 골키퍼 코치로 들어간 것입니다. 이는 한국 축구 대표팀 역사상 첫 전임 GK 코치 사례로 함흥철 코치는 오연교와 조병득을 대회 본선까지 지도했습니다. 1989년 말 유공 코끼리의 2군 감독을 선임되었으며 1992년 기술고문직을 수행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직을 맡으면서 행정적인 역할로 자리를 옮겼고 2000년 성남 일화의 고문에 올라 말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0년 9월 11일 설악산 등반 중 추락해 사망하였습니다.

 

이상으로 함흥철 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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