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CFS 10주년] 종주국 자존심 지켜온 한국 대표 e스포츠 종목

Talon 2023. 12. 8. 12:30

글로벌 인기 FPS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CFS(CROSSFIRE STARS)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외산 종목이 글로벌 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CFS는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 대회로 지난 10년간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발전, 성장하며 한국의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CFS는 ‘크로스파이어'라는 FPS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국민 FPS게임'이라 불릴 정도로 엄청난 빅히트를 쳤다. 이 게임은 현재까지 중국 FPS 시장에서 여전히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모바일로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중국을 시작으로 '크로스파이어'는 북미와 유럽뿐만 아니라 남미와 동남아시아, 멀리는 중동과 북아프리카까지 그 권역을 넓혔다. 

 

이와 동시에 스마일게이트는 e스포츠에도 공을 들였다. 2010년 WEM 정식 종목으로 선정된 이후 e스포츠 대회로서의 가능성을 확인, 중국에서 프로게이머들의 리그 외에도 준프로게이머, 혹은 일반 아마추어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백성(百城)’ 리그를 통해 풀뿌리 e스포츠를 키워왔다. 

 

이어 동남아시아 가운데 베트남과 필리핀, 남미에서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CFEL(CROSSFIRE Elite League) 등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로 아마추어 e스포츠를 프로스포츠로 발전시키는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별 프로팀의 실력을 글로벌 수준까지 끌어 올려 경쟁이 되는 구조를 만들었고, 동시에 각 지역별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프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프로팀에 활동 경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결과 현재 CFS는 중국을 필두로 브라질, 필리핀, 베트남, 이집트, 터키, 북미, 유럽 등에서 대표 팀들이 참가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CFS는 지난 2019년 9월 한국 e스포츠 종목으로는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CFS 인비테이셔널 이집트 2019’에는 4개의 초청팀이 참가해 경쟁했고, 약 1000여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이후 아프리카와 중동 팀들이 늘어났고, CFS 그랜드 파이널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등 해당 지역의 e스포츠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또한, 지난 2018년에는 국산 종목 최초로 총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당시 스마일게이트는 CFS의 경쟁력을 신장시키지 위해 각 지역에서 프로리그를 출범시키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나가던 시점이었다.  상금 규모도 글로벌 리그들과의 어깨를 견주고 프로게이머들이 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갖췄다. 올해 CFS 그랜드파이널의 상금은 총 142만 달러(약 18억 5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CFS와 동고동락해온 스마일게이트 여병호 실장은 “CFS는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파이어 만의 축제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2013년 첫 대회와 비교해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도 더 나아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더 많은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CFS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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