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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데마시아컵 4강 1경기 BLG-NIP, 관전 포인트는?

Talon 2024. 1. 3. 17:10

LPL 최강팀의 반열로 올라선 비리비리 게이밍(BLG), 그리고 'V5의 전설'을 통해 플레이오프권에 균열을 내고자 하는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 두 팀이 바로 오늘 마주한다.

3일 오후 6시 펼쳐지는 2023 데마시아컵 준결승 1경기에서는 NIP와 BLG가 결승을 두고 격돌한다.

 

- '1인자 도전' BLG-'신흥 강호' NIP

 

BLG는 그렇게나 원하고 원하던 '은하전함' 구축에 성공했다.

당초 지난 2022년 탑 이스포츠(TES)의 롤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막대한 금액으로 '나이트' 줘딩을 품으려 했으나, '징동 게이밍'이라는 세계 최강급 전력을 갖춘 팀과의 경쟁 끝에 패배해야만 했던 BLG.

 

그러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나이트를 품은 BLG는 지난 8강에서 나이트의 압도적 무력을 바탕으로 RNG를 가볍게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BLG의 목표는 LPL 우승이다. 계약만료를 앞뒀던 온과의 재계약, 그리고 마치 '트레이드'처럼 야가오를 내보내고 나이트를 영입하며 정말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스쿼드를 갖췄다. 빈-나이트-엘크로 이어지는 캐리 라인들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으며, 과감함의 '쉰', 의외성의 '온' 등은 지난 2023년 한 해를 단단하게 마무리했듯 2024년 또한 빈틈없이 단단한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NIP 또한 큰 금액으로 스쿼드를 새롭게 정비하며 2024년 한 해 대권 도전에 나섰다. 좋은 추억이 있던 루키 송의진의 영입을 시작으로 OMG의 듀오 샨지-아키를 영입하며 나름 중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잘만 하면 상위권 또한 바라볼 수 있는 스쿼드를 갖췄다. 바텀-서포터는 기존에 활약하던 포틱-주오가 올해도 합을 맞춘다.

- 유일한 변수는 '정글-미드' 싸움

주전이 전원 출전하다는 가정 하에, BLG의 '역대급 스쿼드' 앞에서 NIP는 비교적 작아 보인다. 탑 라이너 빈은 라인전부터 샨지를 압도할 것이 예상되고 있으며, 바텀 라인 또한 엘크-온 듀오에게 포틱-주오 듀오가 승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결국 정글-미드의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퍼트려야 한다. 그러나 그마저도 쉽지 않다.

BLG의 쉰과 나이트는 이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손발을 맞춰본 바 있는 선수들이다. 중국은 대회 한 달 보름 전인 8월 15일부터 합숙에 돌입하며 국가대표 선수단 중 가장 먼저 합숙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반면 아키와 루키는 연결고리가 없다.  자연스레 두 선수의 호흡 또한 BLG에 비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는 없다. 지난 2018년 세계를 흔들었던 루키의 번뜩이는 능력으로 정글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이트에게 판정승을 거둬야 한다.

- 럼블, 잭스, 킨드레드 등 '시그니쳐 픽' 주목

시그니쳐 픽 맞대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NIP 샨지가 좋아하는 럼블이 '필밴 카드'에서 최근 풀리고 있는 상황이며, BLG 빈의 잭스 또한 '무난한 선픽' 카드로써 주목받고 있다.

NIP 아키는 '바이'라는 카드가 있으나, 상대 원거리딜러가 엘크인 만큼 좋은 선택은 아니다. 반면 슌의 킨드레드는 직전 경기에서 바텀을 일찌감치 박살 내며 게임을 터트려버린, 언제고 등장할 수 있는 무시무시한 핵심 카드다.

 

원거리 딜러에서도 포틱은 세나(+탐 켄치)라는 카드가, 엘크는 자야(+라칸)라는 카드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현 메타픽인 루시안-밀리오/칼리스타(바루스)-레나타(애쉬)보다는 저 두 픽 간의 싸움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유일하게 챔피언 폭이 서로 넓은 미드라이너간 맞대결에서는 이렇다 할 시그니쳐 챔피언이 없는 정도다.

서로 시그니쳐 챔피언이 준비된 만큼, 정형적인 틀을 벗어나는 다양한 조합의 등장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이 수많은 볼거리들이 함께 하는 2023 데마시아컵 준결승 1경기는 3일 오후 6시, 후야티비와 LPL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출처 :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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