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CL]이영호, "아직 한방이 남아 있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최종병기' 이영호(KT)가 30일, 강남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WCS 코리아 시즌2 챌린저 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김정우(CJ)를 격파했다.

2:0의 완승을 거둔 이영호는 "계속 16강에서 탈락했는데, 차기 시즌에서는 조금 더 높이 올라가도록 하겠다"며, & #160; WCS 포인트에 대해 "순위에서는 많이 뒤처져 있지만, 집중해서 잘 하면 한번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영호와의 일문일답.

-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한 소감은
▶ 복귀해서 기쁘다. 계속 16강에서 탈락했는데, 차기 시즌에서는 조금 더 높이 올라가도록 하겠다.

-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 다들 휴가기간이고 여러 가지로 뒤숭숭해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주로 래더 위주로 경기를 준비했다.

- 1세트에서 상대가 6산란못 전략을 시도했는데
▶ 생각지도 못했다. 앞마당에 일벌레도 갔다 놓으면서 속임수를 걸더라. 막지 못할 줄 알았는데, 다행이 막고 이길 수 있었다.

- 2세트는 정말 치열했다
▶ 게임이 잘 되고 상황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상대 병력이 생각보다 많았다. 하지만 멀티를 많이 늘렸기 때문에 한번 버티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 WCS 포인트가 많이 부족한데
▶ 아직 한방이 남아 있다(웃음). 순위에서는 많이 뒤처져 있지만, 집중해서 잘 하면 한번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차기 시즌은 곰TV에서 하는데
▶ 비슷하다. 스타리그도 4부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서는 별로 차이가 없다. 두곳 다 좋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오늘 팀원들이 경포대로 다같이 놀러 갔는데, 나는 발을 다쳐서 가지 못했다. 재미있게 놀다 왔으면 좋겠다.

-출처 : 스타크래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