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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쇼메이커가 올해 목표를 "후회없이 재미있고 행복하게 보내겠다"고 정한 이유

Talon 2024. 1. 19. 16:00

21년까지 상승가도를 달렸지만 연달아 두 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쇼메이커가 올해는 재미있고 행복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건강하게 프로게이머 생활을 오래 하고 싶다는 이유다.
 

18일 롤파크에서 진행된 LCK 디플러스 기아 대 OK 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 후 포모스와 인터뷰를 진행한 쇼메이커는 승리 소감에 관해 "데뷔하는 선수를 포함해 새로운 팀원들과 같이 하는 첫 경기를 2대 0으로 승리해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쇼메이커는 "다들 말도 많고 게임도 잘하는 동료들이라 준비는 순주롭게 됐다. 그래서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 같다"며 새롭게 꾸려진 DK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킹겐이 팀에 적응하는 데 편했다고 말한 것에 관해 "(황) 성훈이도 재미있는 친구지만, 팀원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는 성격이다. 그리고 새로 들어온 (최)용혁이나 (김) 하람이 모두 활발해서 팀에 있던 나나 (김) 형규도 편하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힌 쇼메이커는 경기 전 에이밍과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눈 것에 관해 "둘이 동갑인 점에서 잘 어울릴 수 있었다. 그리고 잘 어울릴 수 있는 성격이라 빠른 시간에 서로 편하게 말할 수 있게 됐다"고도 밝혔다.

특히 이날 데뷔한 루시드에 관해 쇼메이커는 "충분히 할 일을 했는데 본인 경기력을 아쉬워하더라. 충분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루시드다. 나도 미드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 루시드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전한 후 "캐니언이 떠난 건 어쩔수 없는 일이다. 건부형이랑 상대로 만나면 재미있을 거 같다. 특히 킬을 따내면 더 재미있는 기억이 될 거 같다"며 젠지로 이적한 캐니언에 관해 말하기도 했다. "서로 잘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도 행복하게 지내겠다"라는 것이 쇼메이커가 캐니언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쇼메이커의 올해 목표는 특별했다. "팀의 목표는 반드시 우승이고, 내 목표는 후회없이 재미있고 행복하게 지내는 것이다"라는 목표를 밝힌 쇼매이커. 쇼메이커는 이런 목표를 세운 것에 관해 "21년까지 우승도 많이 하고 LCK에서도 높은 순위의 팀이었는데, 이 이후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면서 나 스스로가 불행해졌다. 이런 상태에서는 앞으로 건강하게 프로게이머 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는 생각에 나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배경을 전했다.
 

"팀과 장기 계약을 한 만큼 재미있고 행복하게 하면 성적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대회 성적은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다 보니 내가 생각하는 나의 최선인 '재미있고 행복하게'를 목표로 한 해를 지내자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말한 쇼메이커는 "조언도 들었지만, 혼자 산책을 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결론을 내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방법이었고, 최대한 좋은 기분을 유지하려 한다"며 자신이 세운 목표의 배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치며 쇼메이커는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리고 내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모르겠지만, 올해를 맞아 결심한 만큼 최대한 노력해서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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