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2.
걸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이 펀드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서 박초롱은 "최근에 펀드사기를 당한 적이 있냐?"라는 탁재훈의 물음에 "그렇다... 몇 년 전에"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탁재훈은 "이거 윤보미가 정보를 알아봐서 솔깃해서 넣었는데, 어느 순간 이자가 안 들어와서 알고 보니까 유령 회사였고. 잡으려고도 해봤는데 이미 해외로 도주했다고"라면서 "다음 없어질 멤버가 보미 씨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초롱은 "한참 저희가 재테크에 관심을 가질 때가 있었다"며 "보미가 그런 정보를 되게 잘 안다. 그리고 재테크를 잘한다. 그래서 보미가 하고 있다는 펀드가 너무 괜찮은 거야. 저도 들은 거지. 근데 보미가 애초에 처음부터 얘기를 했다. '언니 이거 제가 억지로 들라고 한 거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신규진은 "전형적인데"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탁재훈은 "그런 말 하니까 더 믿음이 가서"라고 추측했다.
이에 박초롱은 "그렇다! 약간 그런 게 더 그래서 '어~ 알겠어!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야!' 이렇게 하고 했는데...! 제대로 사기를 당했다"며 "그래서 그 뒤로 한 번도 안 했다. 그때 너무 어린 마음에 상처를 받아서"라고 토로했다.
탁재훈은 이어 "다음에 또 투자를 권하면 하겠냐?"고 물었고, 박초롱은 "이제는 어떤 멤버가 권해도 안 할 거다"라고 딱 잘라 답했다. 그럼에도 신규진은 "그럼 끝나고 우리 반장님이"라고 물었고, 박초롱은 "더 안 할 거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더? 나는 사기당한 적이 없는데?"라고 고개를 갸웃했다. 놀란 박초롱은 "진짜? 잘하시냐?"라고 물었고, 탁재훈은 "잘하는 거 아니냐? 97% 마이너스인데 가지고 있는 거 보면?"이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탁재훈은 이어 "90만 원인가 남았던데. 가끔가다 잘 때 한 번 딱 보면 잠 잘 온다~ 수면제처럼 '하아... 눈 감을 시간이 됐구나...'"라고 털어놨고, 박초롱은 "아 뭔지 알 거 같아..."라고 공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 출처 :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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