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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3연승에 기쁨 감추지 않은 광동 김대호 감독 "밴픽 꼬인 2세트 승리, 선수단에 감동했다"

Talon 2024. 2. 1. 13:00

연패 후 연승으로 돌아선 광동 김대호 감독이 인터뷰 내내 싱글벙글한 표정으로 기쁨을 드러냈다. 특히 자신이 밴픽을 실수한 2세트를 선수들이 이겨줘서 더 기쁘다는 소감도 전했다.
 

1월 31일 롤파크에서 끝난 2024 LCK 스프링 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한 광동 프릭스 김대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계속 연승을 이어간다. 올해 들어 가장 즐거운 날이다. 이겨서 정말 즐겁다"라고 전했다. 

김대호 감독의 분석으로 현재 경기력 1위인 T1에 이어 젠지 e스포츠와 공동 2위인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상대 조합을 흔들려는 전략을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하면서도 선수들이 숙련도가 높은 조합을 완성하려고 했던 게 잘 되어 이긴 거 같다는 이야기다. 
 


자유롭게 전략을 구사하는 데다가 신인인 루시드 역시 잘 적응했기에 현재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팀이 DK인데, 경직된 경기를 만들면서 우리는 밴픽 이해도나 커즈를 중심으로 잘 뭉치는 선수단 덕에 승리했다는 것이 김대호 감독의 이야기.
 

이날 승리에 관해 김대호 감독이 특히 강조한 부분은 2세트. 김대호 감독은 자신이 준비한 밴픽이 잘못되어 3세트까지 갈 뻔 했지만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했기에 더 기뻐했다. "경기 시작 후 6분 후의 구도를 봤을 때 경기를 내줬다고 예상했다. 그래서 3세트 밴픽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선수들이 최선의 수를 선택하고 있었다. 불독 역시 게임에서 잘 개입하며 영향력을 펼친데다가 다섯 명 모두 한 마음으로 게임을 해 이겼다"라는 것이 김대호 감독이 기뻐한 이유.

특히 콜업 이후 3연승을 달린 불에 관해서 김대호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내가 불을 잘못 평가하고 있었다. 정말 단단한 선수인데가 상식적이다. 그런데 가끔 비상식적인 행동도 보여야 한다. 오늘 2세트 때 위험한 상황에서 계속 외줄타기를 하면서 게임을 하는 걸 보니까 이 선수가 정말 잘 한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 
 


3연승을 달리는 광동의 다음 상대는 젠지. 김대호 감독은 젠지에 관해 "선수단만 봐도 정말 잘 하는 선수들만 모였다. 선수들의 경기력 최대치가 놓다고 생각해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거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해서 최선의 경기를 해보겠다는 각오 역시 드러냈다.
 

김대호 감독은 인터뷰 마지막까지 좋은 기분을 숨기지 않았다. 팬들을 향한 인사를 부탁하자 김대호 감독은 "이런 기쁨이 계속 될 수 있게 열심히 해보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고, 팀의 다섯 선수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 계속 열심히 잘해보겠다"며 각오와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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