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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디도스 공격 의심으로 녹화 중계된 브리온-광동전, 브리온 2대 1 승리로 2연승 달려

Talon 2024. 2. 28. 03:00

디도스로 추측된 네트워크 장애로 결국 온라인으로 진행된 LCK 경기에서 브리온이 광동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26일 LCK는 전날 발생한 네트워크 장애로 진행되지 못한 2024 LCK 스프링 50번째 경기인 OK 저축은행 브리온 대 광동 프릭스의 경기를 녹화 중계한다고 전했다.

 

첫 세트에서 광동은 야심 차게 가렌과 아우렐리온 솔을 꺼냈지만 카이사를 선택한 엔비가 경기 초반부터 활약했고, 이를 바탕으로 오브젝트까지 모두 챙겨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스몰더를 꺼낸 불을 상대로 솔로 킬까지 따내는 모습을 보인 엔비의 활약을 바탕으로 브리온은 승기를 잡았고, 첫 바론으로 6천 골드 가까이 추가 격차를 내며 브리온이 첫 세트를 가져갔다.

 

반면 2세트는 광동이 승리했다. 이번에는 아우렐리온 솔과 미스 포춘을 중심으로 조합을 짠 광동은 교전마다 승리하는 모습과 함께 드래곤까지 모두 챙겨갔고, 23분 벌어진 교전에서 광동이 승리하며 바론 버프까지 획득했다. 이어 드래곤 영혼까지 챙긴 광동은 이를 두 번째 바론 버프까지 연결했고, 장로 드래곤을 노리던 브리온을 재차 잡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에서 벌어진 3세트 광동은 여전히 아우렐리온 솔을 가져간 가운데 브리온은 바텀 자야-라칸 조합과 함께 미드 아지르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광동은 미드와 바텀이 킬을 연달아 가져가며 첫 드래곤까지 가져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었다. 그러나 브리온이 상대의 틈을 노려 첫 드래곤은 물론 킬까지 챙겼고, 두 번째 드래곤과 함께 전령은 물론 탑 타워까지 파괴하며 추격에 나섰다. 경기 중반 광동이 킬에서 앞서나가며 골드 역시 3천 가까이 격차를 냈지만, 26분 바론 앞 교전에서 브리온이 에이스를 기록한 후 바론까지 획득한 것을 바탕으로 결국 3세트까지 승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 전 LCK에서는 전날 8차례에 걸친 경기 중단 이유를 전했다. 네트워크 이슈를 조사한 결과 디도스 공격의 정황을 확인했고, 추후 안정적인 경기의 진행을 위해 현장을 점검하는 동시에 유사한 상황 발생을 막고자 안내 없이 각 팀 숙소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는 것. 물론 이날 경기는 심판진과 운영진이 각 팀에 파견되어 입회한 가운데 진행됐다. 브리온과 광동 역시 가장 빠른 시점에 경기를 진행하고 싶다고 했고, 규정집을 바탕으로 가장 가까운 휴식일인 26일 경기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LCK는 전날 경기 티켓을 구매한 관중들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전액 환불 조치와 함께 추가 안내를 전달한 것. 마지막으로 LCK는 수요일 6주차 경기를 안정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상황에 관한 대비책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이날 녹화 방송 전에 진행된 LCK CL 경기는 큰 문제없이 진행됐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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