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정윤종, 조성주 WCS 스타리그 결승 격돌

Talon 2013. 8. 8. 17:48

디펜딩 챔피언의 스타리그 2연속 우승이냐, 최연소 로열로더의 탄생이냐?


2연속 스타리그 우승을 노리는 프로토스 정윤종(SK텔레콤 T1)과 최연소 로열로더를 꿈꾸는 테란 조성주(프라임)가 맞붙는 'WCS 코리아 시즌2 옥션올킬 스타리그 2013' 결승이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관록이 빛나는 정윤종과 16세의 나이에 최연소 로열로더에 도전하는 조성주의 만남이라는 것 외에도 한국e스포츠협회를 대표하는 SK텔레콤과 e스포츠 연맹의 대표팀 프라임의 대결이라는 측면도 흥미롭다. 여기에 프로토스와 테란의 피할 수 없는 대전이다.





WCS 코리아 시즌2 옥션올킬 스타리그 2013 결승에 진출한 조성주(왼쪽)와 정윤종.





이름 값만으로는 정윤종이 앞선다. 정윤종은 지난해 '스타2:자유의 날개'로 치러진 스타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자유의 날개 최강 프로토스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올해 출시된 확장팩 '스타2:군단의 심장'과 함께 새로운 강자들이 속속 등장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WCS'가 출범한 뒤 첫 시즌에선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다행히 오랜만에 펼쳐진 스타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펼치며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16강에서 재재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강에 진출했다. 특히 테란의 강세 속에 8강, 4강에서 테란을 연파하며 두 시즌 연속 스타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정윤종은 이번 스트리그 결승 진출로 지난 2010년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송병구가 결승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진에어 스타리그(허영무), 2012년 tving 스타리그(허영무), 2012년 옥션올킬 스타리그(정윤종)에 이어 5연속 프로토스가 결승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2연속 스타리그 우승, 프로토스의 4연속 스타리그 우승을 실현시키며 프로토스의 '가을의 전설'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연소 로열로더를 꿈꾸는 무서운 97년생 조성주(프라임, 테란)는 옥션올킬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한 32명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스타리그에 진출해 김유진(웅진스타즈)과 강동현(아주부) 등 수준급 선수들을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4강 경기에서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던 막강 테란 이신형을 4-0으로 격파는 이변을 만들며 이번 시즌 최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역대 스타리그에서는 지난 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준(만 17세 7개월 14일)이 '최연소 로열로더'로 기록돼 있다. 과연 이 기록을 조성주(우승시 만 16세 13일)가 깨고 '최연소 로열로더' 기록을 세울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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