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정효 매직' 광주, 구단 첫 K리그1 개막 3연승 도전

Talon 2024. 3. 16. 19:50

브라질 골잡이 가브리엘, 3경기 연속골 사냥

'이정효 매직' 프로축구 광주 FC가 주말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창단 첫 K리그1 개막 3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1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제시 린가드가 교체로 뛴 FC서울을 2-0으로 누른 광주는 2라운드에선 강원 FC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승점 6(6득점)이 된 광주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승점 6·4득점)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광주는 이정효 감독 지도 아래 K리그1 3위를 차지해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도 시즌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이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으나, 정호연이 중원의 엔진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정호연은 18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소집하는 대표팀에 뽑혀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전방에는 올 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이 돋보인다. 개막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데 이어 2라운드에선 멀티골을 폭발해 총 3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가브리엘은 포항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광주가 포항을 이기면 창단 이후 첫 K리그 개막 3연승에도 성공한다.

광주는 2부리그인 K리그2 시절인 2019년 개막 2연승을 포함해 19경기 무패(13승 6패)를 달렸지만, K리그1에선 개막 2연승도 올 시즌이 처음이다.

광주의 상대인 포항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로 떠난 김기동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 레전드인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개막전에서 울산에 0-1로 졌지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 FC를 3-1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광주가 포항에 2승8무16패로 절대적인 열세다. 2021년(원정)과 2023년(홈)에 두 번 이긴 게 전부다.

다만 최근 3경기에선 1승2무로 광주가 포항 징크스를 어느 정도 털어낸 모습이다.

 

-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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