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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에이스'의 특별 릴레이…에스파·아이브·뉴진스, 도쿄돔 출격 [MD이슈]

Talon 2024. 5. 13. 12:10

2024.05.13.

'일본 공연의 성지'라 불리는 도쿄돔은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라 불린다. 5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관객 동원력과 티켓파워가 모두 갖춰져야 설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규모부터 상징성까지 남다르기에 도쿄돔 공연은 이목을 모을 수밖에 없다. 바로 그 도쿄돔에, 4세대 K-팝 걸그룹이 잇달아 선다.

 

2020년 11월 17일 데뷔한 그룹 에스파(aespa, 카리나 지젤 윈터 닝닝), 2021년 12월 1일 데뷔한 그룹 아이브(IVE,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2022년 7월 22일 데뷔한 그룹 뉴진스(NewJeans, 민지 다니엘 혜인 해린 하니)까지. 1년 차이로 데뷔한 세 그룹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에스파는 지난해 8월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 in JAPAN -Special Edition-)'을 개최하고 도쿄돔에 첫 입성했다. 데뷔 2년 9개월 만으로, 이는 당시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이었다.

 

양일간 이뤄진 에스파의 도쿄돔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해 이틀간 총 9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에스파는 "에스파의 세상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에스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에스파는 두 번째 월드 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를 통해 또 한 번 도쿄돔 무대에 선다. 앞서 오픈된 일본 아레나 투어가 모두 매진됨에 따라오는 8월 도쿄돔에서의 2회 추가 공연이 결정됐다. 에스파는 2년 연속 도쿄돔에 오르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재차 입증할 예정이다.

아이브는 오는 9월 4~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2022년 첫 번째 일본 싱글 '일레븐(ELEVEN )'을 발매하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지 약 2년 만이다.

 

아이브의 일본 현지 인기는 이미 뜨겁다.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첫 개최한 팬콘 '더 프롬 퀸즈(The Prom Queens)'를 통해 5만 7천 명의 팬들과 만났다. 같은 해 11월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에서는 3개 지역에서 2회씩 총 6회 공연을 진행, 전 회차 매진 및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7만 8천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이브는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으로 도쿄돔에 입성하며 그 성장사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아이브는 지난달 29일 두 번째 EP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했다. 발매일 공개된 일문일답을 통해 일본인 멤버 레이는 "일본 도쿄돔에서 앙코르 공연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얼떨떨한 기분이었던 것 같다. 선배님들의 무대를 보며 꿈꿔왔던 무대에 아이브 멤버로 설 수 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고, 팬분들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뉴진스는 오는 6월 21일 일본 더블 싱글을 발매와 함께 정식으로 일본 데뷔에 나선다. 이 싱글은 타이틀곡 '슈퍼내추럴(Supernatural)'과 수록곡 '라이트 나우(Right Now)'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 등 총 4곡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뉴진스는 일본 더블 싱글 발매와 동시에 곧장 도쿄돔에 입성한다. 이들은 6월 26~27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두 번째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Bunnies Camp 2024 Tokyo Dome)'을 개최, 일본 내 첫 단독 공연을 펼친다.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는 도쿄 팬미팅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3장의 앨범에 수록된 전곡(12곡) 및 오는 24일 발매된 한국 더블싱글과 6월에 공개되는 일본 더블싱글(4곡) 무대를 모두 선보인다. 여기에 특별한 솔로(6곡) 무대까지 150분 간 총 24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팬미팅 첫날에는 일본 대세 혼성 듀오 요아소비(YOASOBI)가, 둘째 날에는 영국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Rina Sawayama)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1년 11개월) 도쿄돔에 입성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뉴진스는 지난해 8월 일본 대표 음악축제 '서머소닉' 출연 등을 통해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막강한 관객 동원력을 뽐냈다. '일본 레코드 대상'과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등을 수상하며 현지 인기와 성과 역시 입증한 바 있다. 이번 도쿄돔 팬미팅을 통해 뉴진스는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출처 :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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