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에이스 황선우(21, 강원도청)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년간의 경험과 훈련을 바탕으로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도쿄 올림픽을 "아무것도 모르고 치른 대회"라고 회상한 황선우는 이후 3년 동안 메이저 대회를 통해 꾸준히 성장해 왔다. 그는 "도쿄 올림픽 이후 3년 동안 메이저 대회를 통해 탄탄하게 준비했다"며 "이제는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메달을 꼭 목에 걸고 싶다"라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획득하며 성장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3위, 2024년 도하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당시에는 올림픽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몰랐다. 어리바리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3년간의 경험을 통해 '레이스 운영'에 눈을 뜬 그는 이제 '메달 후보'로 파리에 입성한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매슈 리처즈(영국), 덩컨 스콧(영국),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루크 홉슨(미국)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다"며 "올해 1분 44초대 기록을 찍은 선수가 8명이나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이 종목의 우승 경쟁을 '5파전'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기록 순위에서는 포포비치가 1분 43초 13으로 1위, 마르텐스가 1분 44초 14로 2위, 리처즈가 1분 44초 69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선우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할 때 세운 1분 44초 75의 기록으로 스콧과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황선우는 "지금까지 연습해왔던 대로 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3번의 세계선수권과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계속 메달을 땄다.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3년 동안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낼 자신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대한체육회에서 만든 다큐멘터리의 내레이터로 나선 황선우는 자신과 동료들의 혹독했던 훈련 과정을 돌아보며 "나와 동료들이 죽기 직전까지 훈련한 모습을 봤다. 이렇게 3년 동안 한 우물만 팠다. 후회 없는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황선우가 어떤 성과를 이룰지, 그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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