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하지민, 2024 파리 올림픽 요트 레이저 종목 출전...마르세유에서 개최

Talon 2024. 7. 20. 12:50

2024 파리 올림픽의 요트 경기는 프랑스 남부의 항구 도시 마르세유에서 개최된다. 마르세유는 프랑스 제2의 도시로, 부산과 같은 위상을 지니며 아름다운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0개가 걸린 요트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요트는 역사가 깊은 스포츠이다. 대한요트협회에 따르면, 최초의 공식 요트 경기는 1661년 영국에서 국왕 찰스 2세가 템스강에서 배를 이용한 내기 경주를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후 유럽은 대항해시대를 거치면서 항해 기술을 발전시켰고, 요트는 경기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요트는 1900년 제2회 파리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을 제외한 모든 올림픽에서 열렸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녀 IQ포일급, 남자 레이저급, 여자 레이저 레이디얼급, 남녀 470급, 남자 49er급, 여자 49er FX급, 남녀혼합 나크라17급, 남녀 포뮬러카이트급이 열린다. 요트 종목은 선수가 타는 배로 구분되는데, 레이저는 1인승 딩기요트이며, IQ포일은 전장 2m20cm, 중량 11.25kg의 윈드서핑 요트이다. 올해부터는 RS:X급이 IQ포일로 교체되었으며, IQ포일은 RS:X와 다른 하부 구조 덕분에 물 위를 떠다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가능하다.
470급은 2명의 선수가 탑승하는 딩기요트로 길이가 4m70cm라 '470'이라 불린다. 요트 경주는 순위에 따라 벌점을 부과하며, 1위는 1점, 2위는 2점을 받는다. 최종 경주에서는 벌점이 두 배로 부과되어 '메달 레이스'에서 순위가 뒤집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윈드서핑 RS:X급에 출전한 조원우(해운대구청)가 14차례 레이스 중 12번만 참여하고도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이는 요트 종목의 특성상 가장 낮은 레이스 성적을 제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트 경기는 파도와 조수, 바람과 날씨와 싸우는 스포츠이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요트를 빠르게 움직여 각 코스를 통과해야 하며, 물살에 흔들리는 선체를 통제하는 신체 능력과 집중력뿐 아니라 기후 변화를 읽는 판단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서 레이저 종목의 하지민(해운대구청)이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민은 8월 1일부터 6일간 11차례 레이스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