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승우, 수원FC 떠나 전북 합류…팬들 앞에서 이적 발표

Talon 2024. 7. 22. 13:50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수원FC의 주축 공격수 이승우(26)를 영입하며 부진 탈출을 노리고 있다. 이승우는 21일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팀이 4-1로 승리한 후, 서포터스석에서 직접 전북 이적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전북 관계자는 22일 "계약이 진행 중이며 메디컬 테스트가 남아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이승우는 2021년 12월 수원 FC에 입단한 이후 2년 7개월 만에 전북으로 이적하게 되었다. 수원 FC에서 그는 88경기에 출전해 34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7년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으며, 2019년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는 자리 잡지 못해 2021년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로 임대되었으나, 포르투갈 리그에서는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2021년 수원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K리그1 데뷔 시즌인 2022년에는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에도 35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이승우는 인천전에서 골을 넣어 18경기 만에 10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득점 랭킹 3위로, 일류첸코(서울·12골)와 무고사(인천·11골)에 이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은 이번 시즌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승우의 영입을 추진했다. 전북은 K리그 최다 우승(9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은 24라운드까지 5승 8무 11패(승점 23)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11위 대구 FC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승우는 전북의 테크니컬 디렉터인 박지성의 존재가 이적을 결심하게 된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전북 관계자는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직접 선수와 만나는 것이 영입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 이동준을 영입할 때도 직접 독일에서 선수를 만나 이야기한 뒤 계약을 마무리했다"라고 설명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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