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토트넘, 아시아 투어 출발... 손흥민 포함 31인 명단 발표

Talon 2024. 7. 23. 16:4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 토트넘 홋스퍼가 아시아 투어를 위해 출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을 비롯해 31명의 선수가 이번 투어에 참여한다. 그러나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던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투어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티모 베르너, 히샤를리송,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벤 데이비스,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이 포함됐다.

 

그러나 일부 선수들은 이번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프레이저 포스터는 골절 부상으로 인해 팀에 남아 재활 중이다. 벤탕쿠르,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은 코파 아메리카 2024와 유로 2024에 참가한 후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벤탕쿠르의 제외가 눈길을 끈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이후 벤탕쿠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으며,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였지만,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토트넘은 2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J1리그 우승팀 빗셀 고베와 친선전을 치른 후 한국으로 이동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팀K리그와, 8월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펼친다.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행기에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프리시즌 투어! 출발(Preseason tour!⚽️ Let's go♡♥)"이라는 게시물로 아시아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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