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4-2025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레스터시티와의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의 '캡틴'으로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여 후반 추가 시간 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손흥민은 2015-2016 시즌에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10번째 EPL 시즌을 맞이하며, 유럽 1군 무대에서의 15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17골과 10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이지만,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는 득점이나 도움 없이 침묵했다.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에는 새로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가 배치되었고,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전반 8분,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는 솔란케의 헤더로 이어졌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14분에도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 이후 솔란케의 헤더가 다시 한 번 막혔다.
전반 1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29분에 드디어 첫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내준 패스를 매디슨이 크로스로 연결했고, 포로가 달려들며 헤더로 마무리하여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여러 차례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으나 아쉽게도 골은 추가되지 않았다. 후반전 초반에도 토트넘은 경기를 계속 주도했지만, 후반 12분 레스터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압둘 파타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제이미 바디가 머리로 받아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바디는 이번 골로 통산 9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후 레스터는 후반 들어 강한 압박을 통해 토트넘의 수비를 흔들었고, 이 과정에서 토트넘은 부상 악재를 맞았다. 후반 26분,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에 뜨다가 착지하면서 머리와 목을 강하게 부딪혔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토트넘은 벤탕쿠르와 존슨, 매디슨, 파페 사르를 교체하고 티모 베르너, 데얀 쿨루세브스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를 투입하여 공격 강화를 꾀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손흥민과 다리 쪽 통증을 느낀 포로를 빼고 히샤를리송과 제스 스펜스를 투입했지만,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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