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는 올해 1월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지난달 AIG 여자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그의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22승으로 늘어나며, 특히 지난달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을 충족한 리디아 고는 메이저 대회 제패와 함께 연속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티띠꾼은 이글 하나와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도 4개가 나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리디아 고에게 트로피를 내주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유해란은 이달 초 FM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의 연장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5타를 줄여 시즌 10번째 톱10에 진입했다.
유해란은 이날 이글 하나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했으며 특히 후반에 11번부터 15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의 사소 유카가 4위(16언더파 272타),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5위(14언더파 274타)로 뒤를 이었다. 장효준도 코르다와 공동 5위에 올라 지난해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약 1년 만의 톱10에 진입했다.
임진희와 김아림은 노예림(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12언더파 276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는 공동 27위(9언더파 279타)로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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